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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1월 1일~1월 31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 작성일 : 2023-01-11 11:29:22



소비 위축 속 정부 양허관세 3만톤 추가 허가

설상가상 닭고기 시장…누구를 위한 수입인가


지난달 육계시장 리뷰

지난 12월 육계공급량은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한 약 6천364만수(전년동기 7천399만수)로 집계됐다. 감소원인은 약 3% 가량이 고병원성 AI와 관련해 농장(70만수), 부화장(120만수)에서 살처분이 됐기 때문이다. 또 12월 마지막 주간 폭설 및 한파로 증체지연 및 출하 이월물량도 약 3% 수준 발생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원가 상승 부담 및 소비감소에 따른 입추량은 당초보다 약 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한해 누계 육계 공급량은 7억8천912만수로 전년(8억2천374만수)대비 4.2% 감소한 물량이 공급됐다. 전반기 공급량 감소는 업체별 고병원성 AI에 따른 육용종계 살처분, 저병원성 AI에 따른 성적 저하가 원인 이였으며, 하반기 8~10월 소폭 증가하다 11~12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과 낮은 판매가격에 대한 부담, 프랜차이즈 소비감소로 입식량이 감소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랍 30일 양계협회 육계시세는 2천600원/kg(중닭 기준)으로 마감됐지만, 실제 일선 유통현장에서는 500~600원/kg까지 할인이 발생했다. 이는 거래할 수 있는 생계도 부족했지만, 고금리 시장에서 소비가 위축되면서 발생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겨울방학 기간 학교급식 감소, 구정연휴, 입학에 대한 지출과 고금리 부담으로 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올 상반기 육계 시세는 생산원가 이하의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구랍 31일까지 고병원성 AI로 살처분된 육용종계는 10만4천수로, 과거대비 크게 감소 했으며, 최근 육용종계 노계 도태가 원가 부담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종란 및 병아리 부족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단 업체별로 AI 살처분 및 질병 등으로 단기적 병아리 수급불균형은 발생될 예상이다.   


중기 시황예측

’22년 11월 육용종계 분양은 58만 4천수로 전년동월(65만2천수)대비 10.3% 감소한물량이 분양됐다. ’22년 12월까지 종계가 약 56만7천수가 분양된 것을 감안할 경우 2022년 총 육용종계 분양은 전년(701만수)대비 0.7%감소한 696만수로 고병원성 AI 피해가 없다는 조건하에 병아리 공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지난 한해 육계시세는 7월까지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고시세가 유지됐고, 이후 8~10월은 공급량 증가로 생산원가 이하의 시세가 형성됐다. 또한 11~12월은 업체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과 4년 연속 이어진 경영손실의 부담으로 입추량이 감소하면서 고시세가 형성됐는데 정부에서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눈앞의 상황만 보고 정책을 펼치고 있어 업계 및 농가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즉 정부는 2022년 7월 시세가 상승하자 8월 8만2천500톤의 양허관세(관세 0%)를 허가해 국내산 닭고기 정육이 판매되지 않고 냉동재고화 되는 것을 방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다시 3만톤의 물량에 대해 추가 양허관세 허가를 진행했다. 시세가 하락하면 업체들은 공급물량을 다시 줄이는 것이 반복되는 시장이 형성되는데 과연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피해보는 시장이 발생되는 이 현상을 정부는 모르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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