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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3149호>

  • 작성자 : 농협사료 생산본부장
  • 작성일 : 2017-12-15 11:02:53


다사다난했던 한 해 중국 양돈산업 결산


중국 양돈업은 2017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가축사육금지의 최종기한으로 인해 올 한 해 양돈농가의 운명은 위기에 처했다. 많은 농가들이 어려운 가운데 대기업은 맹렬하게 사업을 확장했고, 환경평가제도의 파장은 양돈농가를 긴장케 했다. 그래도 연말 소비성수기에 돈가가 상승한 것은 하나의 희망이 됐다. 2017년 중국 양돈산업을 장식한 큰 사건들을 정리했다.


사육금지구역 획정…7천200만두 감소
★…2016년 20개가 넘는 성에서 돼지사육금지구역을 설정해 3천600만두의 돼지가 감소했다. 국무원이 ‘생태환경보호규칙’을 시달하면서 2017년 말이 가축사육금지의 최종기한이 됐다. 지난 1월 18개성이 사육금지구역 획정을 완성했고, 연초부터 이전 실행이 시작됐다. 많은 양돈농가가 잇달아 시장에서 퇴출됐고, 환경보호는 돼지시장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2016년과 2017년 돼지사육두수는 적어도 7천200만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 7월10일 농업부가 ‘가축분뇨자원화이용실행방안(2017~2020)’을 발표해 가축사육 폐기물 자원화이용 추진과 축산업 구조조정을 조속히 실시하는 농축산 순환의 지속가능한 양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피그 사이클 연장…돈가 6월 바닥쳐
★…2016년 6월부터 돈가는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소비성수기의 완충을 거친 후 연속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올 1월부터 6월까지도 돈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마침내 6월1일 최저치를 찍었다. 그전 1년간 1kg당 최고치는 20.16위안, 최저치는 12.76위안으로 하락폭은 40%에 달했다. 환경보호에 따라 어느 정도 돼지출하가 가속됐고, 수입 육류의 증가와 기업의 확장으로 피그 사이클이 연장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내년 설날에서 6월까지 다시 한 번 하락하는 가격파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번식모돈 195만두↓…생산능력 흔들
★…번식 가능 모돈은 2016년 5월부터 17개월간 계속 줄어들었다. 10월 중국 번식 가능 모돈은 3천487만두로 전년 동기대비 195만두가 줄어들어 거의 매월 16만여두가 감소했다.


환경평가 관련비용 기업 거출 불허
★…국무원은 10월1일부터 환경평가능력을 폐지키로 하고, 환경평가에 대한 비용거출을 불허한 것도 양돈업계에 큰 사건이었다. 새로운 환경보호관리조례는 명확한 심사평가, 환경평가문서 준비와 관련기술평가를 진행토록 해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비용도 받지 않도록 했다.


사료 수의약품 원료가격 폭등
★…원료가격이 맹렬히 올랐다. 환경보호 감독조사는 농업오염 뿐 아니라 공업오염이 더 심했다. 2016년 말 제약원료 생산기업들이 환경보호표준에 미치지 못해 생산정지를 받아 손실이 극심했다. 원료공장들은 오염이 많아 환경보호단속이 실행되면, 많은 숫자가 생산정지를 당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대부분의 기초 원료가 예고없이 폭등했고, 비타민류의 오름폭도 컸다. 9월 수의약품과 사료원료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기업투자 집중…돼지 주산지 동북3성
★…상반기 대기업들은 동북3성의 양돈발전계획에 대한 기초통계를 작성, 2025년까지 돼지 3천200만두를 출하해 동북3성에서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8월10일 농업부는 ‘동북양식생산지 현대축산업 발전의 지도의견’을 발표하고, 2020년에 동북지역이 육류의 전국 총 생산량의 15% 이상을 실현하는 생산목표를 제시했다. 향후 5년간 광동온씨, 하남목원, 사천천조, 심천금신농 등 20개 기업은 흑룡강성에 800억 위안을 투자해 4천만두의 돼지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내년 1월1일부터 환경보호세 징수
★…2018년부터 환경보호세 징수가 시행된다. ‘광동성 대기오염물과 수오염물 환경보호세 적용액의 결정 징수의견’의 예에 따라 120일령의 닭을 출하할 때 수당 0.8위안의 환경보호세를 납부하고, 농가가 돼지 500두를 출하할 경우 고체분뇨 등의 오염 시 적어도 두당 4.6위안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북경, 상해, 천진시, 강소성, 호북성 등은 광동성의 2~8배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배출오염비 표준을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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