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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2731호>

  • 작성자 : 농협사료 중국사무소장
  • 작성일 : 2013-08-21 10:55:24

 

상반기 농산물 무역수지 적자 감소…축산물은 늘어

상반기 중국 농산품 수출입 총액은 873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수출은 319억5천만 달러로 7.0% 증가, 수입은 553억8천만 달러로 1.2% 증가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234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곡물의 순수입은 494만8천 톤으로 26.1% 감소했다. 총 곡물 수입량은 547만8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하였고, 수입액은 20억3천만 달러로 19.1% 감소했다. 수출은 5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 수출액은 3억7천만 달러로 6.3% 감소했다.
소맥 수입은 140만6천 톤으로 35.9% 감소, 수출은 14만2천 톤으로 10.1% 증가했으며, 옥수수 수입은 152만2천 톤으로 36.7% 감소, 수출은 1만8천 톤으로 92.4% 감소했다. 대두 수입은 2천749만1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고, 박류 수입은 32만1천 톤으로 42.5% 감소했다. 면화 수입은 260만9천 톤으로 18% 감소, 채종유 종자수입은 177만3천 톤으로 14.9% 증가했다. 벼와 쌀 수입은 132만8천 톤으로 11.9% 증가했고, 수출은 27만9천 톤으로 40.8% 증가했다. 보리 수입은 103만2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다.
축산물 무역역조도 확대됐다. 상반기 축산물 수입액은 93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고, 수출액은 30억1천만 달러로 2.8% 감소해 무역역조는 63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1% 확대됐다.

 

내몽고서 젖소 밀집사육 오염 대책수립 건의

지난 7일 내몽고자치주 후허하오터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감독조사연구 사업 위원과 후허하오터 환경보호국 등 관련부서원들이 좌담회를 가진 가운데 농촌 신개발지역에서 젖소 밀집사육에 따른 새로운 오염문제 발생이 주목받았다. 이날 위원들은 신농촌건설을 하고 있는 수마촌과 뇌포촌의 신개발지역을 방문, 농민들이 밀집해서 거주하고 젖소가 밀집 사육돼 새로운 오염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정협위원들은 후허하오터시에서 신농촌건설을 하고 있는 마을들이 아주 많은 상황에서 분산돼 있던 농민의 거주형태가 밀집으로 바뀌면서 생활오염수는 모두 하수관으로 유출되지만 오히려 도시와 같은 오염수 처리시설이 없다고 지적하고 젖소 사육도 마찬가지로 원래 분산 사육에서 밀집사육으로 전환돼 분변 등 오염이 집중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젖소 밀집 사육에 대한 적정한 분뇨처리방법 등이 없어 앞으로 지하수의 오염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후허하오터시 정협 진만리 부주석은 신농촌건설에 미리 종합계획을 세워야 하고, 특히 미리 인프라 건설을 하여 원래의 오염을 통제하고 새로운 오염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 사료 관련 조례로 중소사료업체 부담 가중

5월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료 및 사료첨가제 관리조례 여파가 커지고 있다. 모든 사료공장이 표준에 맞추기 위해선 200~300만 위안(약 3.7~5.5억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중소사료업체의 경우 대기업사료와 경쟁 격화로 이윤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로 이중 부담을 느끼고 있다. 벌써 일부 중소기업은 공장 설비를 팔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사료와 관련된 전후방 사업과 연계 등 생존을 모색하는 발길이 바쁘다.
광동성 무명시의 경우 여러 집단화된 대형기업이 사료공장을 세워 2008년 40여개에서 현재 60여개소로 늘어나고 연간 생산량도 매년 30% 이상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끝없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전에는 대다수 중소사료기업이 원자분광광도계,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라피(HPLC) 설비를 모두 갖춘 경우가 아주 드물었지만 지금은 프리믹스 생산기업의 필수 설비가 됐다. 새로운 사료 생산허가조건 규정에 따라 원자분광광도계는 복합 프리믹스사료 생산기업 분석실의 필수 설비의 하나이고,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라피는 미량원소 프리믹스사료 생산기업의 필수설비의 하나이다. 조사에 따르면 두 가지 설비 외에도 기타 설비 등의 증가와 조정이 늘어나 적지 않은 중소사료기업이 100만 위안 내외 증액 투자했다. 새로운 사료 생산허가조건 규정으로 인해 농축사료, 배합사료와 농후사료 보충사료 생산기업은 생산능력을 적어도 시간당 10톤으로 설계해야 하며 프리믹스 기업은 적어도 시간당 2.5톤의 설계를 해야 한다.
심천의 한 중형사료기업은 다시 공장 개축이 필요하며 거의 공장을 다시 개업하는 수준이 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많은 사료기업이 만약 새로운 사료 생산허가조건에 맞춰 공장설비 등의 개조를 추진하면 투자금은 약 200~300만 위안이라는 예측이다.
중소사료기업은 한편으로 대형기업의 압력에 밀리고 있다. 적지 않은 중소사료기업이 아직도 관망하고 있으며 대형기업과의 협력을 선택하거나, 재투자하거나, 혹은 차라리 공장 설비를 팔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놓고 많은 기업사장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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