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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화제의현장>여름철 모기 문제 한방에 해결

모기퇴치램프 농가 입소문에 관심 집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나 젖소의 아까바네 병은 유산, 조산, 사산 및 선천성 기형, 대뇌수종을 동반한 송아지의 이상분만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아까바네병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이로 인한 농가피해 또한 적지 않다. 아까바네 병의 대표적인 매개체가 바로 모기다. 기온이 올라가면 축산현장에선 모기나 파리 때문에 골치를 앓는다. 아까바네 뿐 아니라 모기를 매개로한 각종 전염병, 그리고 소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는 농가에게 큰 고민거리다. 매해 여름이면 모기와의 치열한 전쟁을 치르게 마련인 축산현장에서 지난해부터 모기 고민에서 벗어났다는 농가가 있어 찾아가 보았다.

 

육안으로 효과 확인한 농가 보조사업 요청에
디에이치소프트 ‘포그미’…지자체 예산지원 속속

 

강원도 원주 일신농장의 최규복 대표(한우협회 원주시지부 감사)는 지난해 이웃축사에 일을 도우러 갔다가 모기퇴치램프의 효과를 확인하고 바로 목장에 부착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이웃 농장에 갔다가 소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을 보게 됐다. 모기퇴치램프가 켜져 있는 곳에만 소가 모여 앉아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고 효과를 믿게 됐다. 바로 구입해 사용해본 결과 매우 만족스러웠다. 모기로 고민하는 축산농가라면 한 번 고려해 볼 만하다”고 했다.
개방형 우사의 경우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모기를 차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소들이 모기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아침저녁으로 보게 되는 농가들은 모기 퇴치에 매달리기 마련이다.
일신농장 최규복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모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그는 램프 하나로 골칫거리를 한방에 해결했다. 최 대표가 선택한 모기퇴치램프는 디에이치소프트(대표 최대한)에서 보급하고 있는 ‘포그미’이다.
최대한 대표는 “포그미의 효과가 지난해부터 알려지면서 올 들어 여러 지자체들이 보조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축산현장에서 모기 피해를 막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우협회 강릉시지부 정길철 지부장도 모기퇴치램프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환한 웃음부터 지었다. 그는 “제품에 대한 설명을 처음 들었을 땐 반신반의했다. 시험 삼아 소 한 마리가 들어있는 우방에서 사용해 봤는데 포그미 달고 전기를 켜자마자 바글바글했던 모기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주변농가에게 꼭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들어 강릉시청에 보조사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디에이치소프트의 ‘포그미’는 농장의 모기를 포집하는 방식이 아니다. 은은한 붉은 빛의 램프를 우사에 켜 놓으면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설치가 간단하다. 최대한 대표는 LED를 사용해 전기료 부담도 적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실험을 통해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됐고, 축산현장에서 사용해본 농가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주문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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