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일선축협 동물병원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동물병원을 개설하지 않은 축협에 대한 개설 독려와 함께 이미 운영하고 있는 축협도 수의사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교육 등을 통해 축산현장의 수의사 부족현상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합원 실익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조합에서 동물병원을 신규 개설할 때 개소 당 2천만원의 개설자금을 지원한다. 동시에 정기적으로 수의사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상대적으로 동물병원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지역 축협에 적극적인 개설안내로 농촌에서 동물병원이 활성화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일에는 축협 동물병원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일선축협 동물병원 실무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가졌다.
회의에서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축협 동물병원 현황과 농협중앙회의 지원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서울경기양돈조합의 배성원 원장과 평택축협의 이재욱 원장은 동물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사례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동물약품 관리 효율화, 동물병원 업무 표준매뉴얼 개선, 구제역 백신 공급률 향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물병원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축협 담당자들도 참석해 질의응답을 통해 동물병원 개설절차와 운영방안, 수의사 채용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현재 일선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동물병원은 모두 104개소로 150여명의 수의사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