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나100%우유’ 외에 우유의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능성우유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밀크랩(Milk Lab)’이다. 우유(Milk)와 연구소(Laboratory)의 합성어인 밀크랩은 ‘우유보다 고객을 먼저 연구해 고객에게 더 필요한 우유를 만들겠다’는 서울우유의 철학과 가치가 담겨져 있다.
밀크랩 브랜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제품은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다. 이 제품은 모든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질 좋은 우유단백질과 칼슘을 일반우유 대비 1.8배 높였다.
실제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 180ml에는 우유단백질이 10g 포함돼 있으며, 우유를 통해 우유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육류와 같이 별도의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단백질을 쉽게 섭취토록 했다.
밀크랩 브랜드 두 번째로 내놓은 제품은 ‘밀크랩 프로바이오틱스 우유’ 다. 이 제품은 약이나 발효유를 통해 별도로 섭취해야 하는 살아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우유 속에 담아 고객이 간편하게 섭취토록 했다.
이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원유의 살균 과정에서 파괴되지 않도록 FD(Flex Dos)공법을 적용했다. 밀크랩 프로바이오틱스 우유 900ml 1팩에는 유산균 100억 마리가 충분히 함유돼 있다.
밀크랩 세 번째 제품은 지난 3월 출시한 ‘밀크랩 속편한우유 저지방’이다. 우유를 마셨을 때 느껴지는 배 아픔과 더부룩함의 주요 원인인 유당 (Lactose, 락토스) 성분을 분해하여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락토프리(Lactose-free) 우유다.
이 제품은 유당을 제거하지 않고 효소를 활용해 분해함으로써 우유가 가진 양질의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 흡수율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분해효소인 락타아제(Lactase)를 적용해 유당을 뇌 활동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뇌, 신경조직 등 구성의 주 성분인 갈락토오즈(Galactose) 두 가지로 분해하여 우유의 소화를 돕는다.
서울우유는 수입산 유제품에 맞서 국내 낙농가와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밀크랩’ 브랜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런 꾸준한 연구가 다양한 대체음료에 맞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우유의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