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착유기 등 렐리사 국내 총판…현장 컨설팅 전개도
축산ICT 전문기업 ㈜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낙농 현장이 그 시작이다.
애그리로보텍은 지난 14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설립 후 첫 공식행사인 ‘Let’s go 스마트팜 with 애그리로보텍’<사진>을 갖고 비전 선포와 함께 향후 사업전개 방향 및 국내 축산ICT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애그리로보텍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명칭에서 부터 농업을 뜻하는 Agriculture와 주요 사업부문인 Robot technology의 합성어를 사용, 로봇을 기반으로 한 농·축산ICT의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ICT를 통한 모든 농축산업 종사자들의 행복가치 실현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회사의 존재가치라는 것이다.
애그리로보텍은 이를위해 지난 4월 네덜란드의 농·축산ICT 기업 렐리(Lely)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 로봇착유기와 조사료기기 등 렐리사 주요 생산 제품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한편 각종 기술제휴 및 업무교류에 나서고 있다.
국내 35개 농가에 공급된 렐리 로봇착유기의 경우 20%이상의 유량 증가와 함께 착유 관련 근로시간을 60%(일/60두 기준)정도 줄일 수 있어 낙농목장 생산성 향상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단순한 장비공급 뿐 만 아니라 ICT 기술제공과 다양한 정보 분석 등 낙농현장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는 “글로벌 경쟁의 심화속에서 농·축산업과 ICT 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ICT로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 ‘삶의질’ 향상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2세 경영체계로의 급속한 전환과 함께 가속화될 것이다. 우리회사는 좋은 동반자가 될 준비를 이미 마친 만큼 ICT를 통해 삶의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을 비롯한 국내 낙농 관계자 및 사양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네델란드 대사관 Anthony Snellen 농무참사관, 렐리사 미주 아시아본부장, 등 150여명 등이 참석. 관심도를 반영했다.
한편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농·축산업 행복 가치 실현에 동행의 뜻을 밝히며 이날 애그리로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