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송명근·사진)는 지난 15일 강원도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제2회 고성 축산인 가족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를 즐기러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고성 한우와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맥주 빨리 마시기 읍면별 대항, 경품권 배부,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졌다.
특히 경품 행사를 통해 영양제, 보조사료, 한우 솔 등이 1가구 1개 이상씩 주어졌다.
한우협회 송명근 고성군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로 청정지역 고성에서 생산된 한우와 고성 칡소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축산인 가족의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우협회 고성군지부는 칡소 사업을 본격화 해, 육지에서의 칡소 사육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고성군에는 현재 칡소 230두가 사육 중에 있으며, 인공수정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우협회 고성군지부 함형진 총무는 “고성군은 현재 2개읍, 3개면에서 150여 농가가 8천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우농가 화합의 장은 물론 관내 열악한 한우농가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송명근 지부장이 암송아지 1마리를 기증, 현내면 소재 김두시씨에게 전달됐다. 내년에는 지난해 송아지를 받은 김명천씨가 송아지를 기증해 송아지 이어받기 기틀을 마련한다.
올해 송아지를 받은 김두시씨는 “경품으로 받은 암송아지를 잘키워 고성군 한우 알림이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윤만·홍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