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 11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전국 한우 맛집을 소개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여름휴가의 성수기인 7월말 8월초를 뜻하는 ‘7말8초’에 이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오는 추석 연휴로 인해 휴가가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한우를 즐길 수 있는 한우 맛집을 소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고산미소 화성점’은 완주한우협동조합이 직접 생산하는 한우를 유통시키는 정육점 식당이다. 고산미소에는 1인당 3천원의 상차림 비용을 내면 1등급 기준 한우 등심 1인분(180g)을 1만3천500원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영월동강한우타운’은 우리나라 최초로 축산물 이력제를 적용해 시행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 맛집으로 꼽힌다. 영월지역 한우사육농가들인 회원이 직접 키워 도축하는 방식으로 청정 영월지역에서 자란 한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 품질의 한우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1인당 4천원의 상차림 비용을 내면 1등급 기준 한우 등심 1인분(200g)을 1만8천원에 맛볼 수 있다.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반햇소’는 한우농장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다. 무주군 한우 브랜드 육성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산머루 생균제를 먹여 키워 건강하고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성서부한우회 마늘목장한우타운’은 마늘 산지로 유명한 의성에 자리 잡은 한우구이 전문점이다. 의성 마늘을 갈아 넣은 사료를 먹고 자라는 한우를 전문으로 취급하며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당 7천500원에 판매하며 1인당 상차림 비용은 4천원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손종헌 사무국장은 “평소에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인해 한우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다면 원산지 구분 가능ㆍ확실한 정량ㆍ등급 구분의 가능ㆍ현장 구입 수월ㆍ저렴한 가격 정보 등을 기억했다가 휴가철을 맞아 한우 직판장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며 “한우직판장은 생산ㆍ유통 단계를 줄이고 매장 이윤을 낮춘 덕분에 일반 정육점이나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20~30% 저렴하니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