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학회(회장 김두환)는 지난달 25일 연암대학교 시청각실에서 제22회 한국축산환경학회 학술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축산냄새 저감 및 스마트 축산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 형태로 진행됐으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두환 교수가 ▲축산냄새 저감 방안, 연암대학교 송준익 교수가 ▲스마트 축산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와 함께 업체들의 악취 저감 및 스마트 축산 기술을 소개했다.
김두환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축사에서 나는 냄새는 음식점, 하수, 정화조에서 나는 냄새보다 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돈사와 분뇨처리시설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돈사의 경우 악취가스 농도는 낮지만 발생량이 많고 포집이 어려운 반면 분뇨처리시설은 악취가스 농도는 높지만 가스 발생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특히 “악취 문제는 주로 하절기에 발생해 많은 민원을 유발하고 있어 농장주의 악취저감 의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환 교수는 악취저감에 대한 대안으로 물리적(30%), 생물학적(30%), 화학적(30%) 방풍벽이 적합하며 밀폐화(무창), 방풍벽, 바이오 필터와 커튼, 오존과 이산화염소 등을 제시했다.
이어 송준익 연암대 교수는 “지금까지 축산에서 ICT 활용은 환경관리와 사양관리로 구분되며 환경관리의 경우 축사의 내외부 환경(온도, 습도, 정전, 화재, 풍속 등)의 센싱 모니터링을, 사양관리의 경우 사양단계별 사료자동급이기, 사료빈 관리기, 돈방별 음수관리기 등의 자동 원격 제어 가능한 ICT 융복합 장비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 농장주들은 ICT 활용과 함께 경영관리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ICT를 활용한 가축원격 진료 시스템과 통합관리 시스템 등 활용범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종합적인 정보망 구축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와 함께 연암대학교 실습농장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악취저감 시설과 스마트 축산 현장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