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워팔기 할인행사 배제…제값 판매 기여
제품에 대한 자신감 반영…점유율 제고로
“올해 출시된 ‘나100%우유’ 가 끼워팔기 할인행사를 하지 않고도 제값을 받고 판매하는데 기여를 했습니다.”
서울우유조합 노민호 영업상무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여 왔던 서울우유의 판매량이 체세포와 세균수 모두 1등급인 ‘나100%우유’를 지난 4월 출시하면서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말하고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하루 평균 362만1천586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민호 상무는 “카톤(200ml·500ml·1천ml)과 홈밀크(200ml·500ml·1천ml), 목장우유 등 ‘나100%우유’ 18개 품목은 우유전체 점유율을 43.8%로, 흰 우유 전체점유율은 48,8%로 각각 끌어 올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면서 “이 물량은 1일 평균 학교우유유실물량(20만개·학생수 40만명)부분까지 복구해준 셈”이라고 귀띔했다.
노민호 상무는 이어 “실제 ‘나100%우유’가 적용된 저지방 흰 우유 전제품의 경우는 지난 3월 98.5%였던 전년대비 판매량은 4월 106.4%, 5월 105.6%, 6월 109.5%, 7월 109.8%, 8월 110.4%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우유소비가 둔화되기 시작한 9월에도 전년대비 107.1%, 10월 107.6%, 11월 105.9%의 신장률에 힘입어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강조했다.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 1A등급과 체세포수 1등급의 원유만을 사용한 우유다. 세균수는 원유가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되는지를, 체세포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다.
이에 따라 특수물량을 제외한 ‘나100%우유’ 시장점유율은 11월말 현재 64.7%로 ‘나100%우유’가 출시되기 전 점유율 33%에 비하면 거의 더블수준이다.
“이처럼 체세포수 1등급까지 충족하는 원유를 얻기 위해 전용목장은 물론 공장에서까지 체세포수 이중 검사를 시행한다”고 전제한 노민호 상무는 “지정 수의사를 통한 젖소의 개체건강관리와 농가의 환경개선교육을 위해 연간 4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년 제조일자 표시제 시행에 이어 올해 ‘나100%우유’ 출시는 서울우유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우유를 선택토록 하는 기준을 바르게 제시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