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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7년 신년특집>단미사료 산업 전망

수출 호조·농산부산물 이용 규제 완화, 활로 창출 기회로

  • 등록 2017.01.09 10:36:04
[축산신문 기자]

 

권현무 한국단미사료협회 부장
2017년도 단미사료 업계는 가축 사육두수 감소, 가축질병 확대 및 배합사료업계와 경기불황 등으로 전체적으로 산업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단미사료는 ‘배합사료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양축가가 자가 배합하여 가축에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주요 사료 원료를 의미하며 매우 중요한 사료이다. 그러나,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경기불황 시 옥수수, 대두박 등 기본적인 주요 수입단미사료를 제외하고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활성화 및 농산부산물의 사료이용 규제완화로 인한 이용확대 등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단미사료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가축 마릿수 감소·질병·배합사료 불황 요인 전망 불투명
꾸준한 기술개발 따른 품질 개선…해외시장 수요 증가세
부존자원 재활용·자급률 확보 측면 정책적 지원책 필요

 

동물성단미사료 품목 따라 정체 또는 소폭 증가
동물성단미사료는 품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고급단백질원인 동물성단미사료는 주로 수산가공부산물, 도축부산물, 육가공부산물 등 국내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만들어지므로 품질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단미사료이다.
그러나, 최근 동물성단미사료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품질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수요증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산가공부산물을 주로하는 어분, SLP(어즙흡착사료) 등을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2017년부터 양식장내 양어용배합사료를 어종별로 단계적으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어분, 육분 등 동물성단백질의 수요<표 1>가 일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육분, 가금도축부산물, 우모분, 유지 등의 경우 최근 애완동물사료를 중심으로 사용량은 늘고 있으나 2017년도에는 AI 등 가축질병 발생 등의 영향으로 사용량이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식물성단미사료는 아직 수입의존도 높아
식물성단미사료는 옥수수, 대두박 등 양축용배합사료의 주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아직 식물성단미사료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식물성단미사료로는 섬유질류, 곡물부산물류, 식품가공부산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5년 까지는 배합사료 생산량증가로 인해 박류를 중심으로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가축질병 등으로 인한 양계배합사료의 감소로 2017년도 식물성단미사료의 생산량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도 돼지 마릿수 증가로 인한 양돈용배합사료 증가 및 최근 건강기능식품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등의 미세조류의 수요가 소폭 증가가 예상되고 애완동물사료의 원료로 들어가는 다양한 식물성단미사료가 신규사료원료로 도입 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적으로 볼 때 식물성단미사료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물성 단미사료의 수요와 공급은 현재 수준 유지
광물성 사료의 경우 <표 3>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인산칼슘 및 다량광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광물성단미사료의 수요 및 생산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미량광물질을 중심으로 신규 광물질원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미량광물질, 혼합광물사료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량광물질사료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곤충의 사료화가 급속히 늘어날 듯
최근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앞으로 곤충을 사료용 등 산업화하려는 움직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도 거저리유충, 건조 메뚜기, 건조 귀뚜라미, 동애등에유충, 파리유충 등이 사료의 범위에 포함되어 관상어용사료, 애완동물용 사료로 많이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17년에는 더 다양한 곤충들이 사료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단미사료산업 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 
종합적으로 국내 단미사료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 국내원료 부족, 외국산 증가 등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 있어 향후 산업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으나 ’17년도에도 수출실적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사료의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단미사료가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한 품질개선 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증거다. 
이러한 단미사료가 국내 부존자원의 재활용측면과 수입 원료에 대한 일부 대체방안인 점을 고려할 경우 현재 직면해 있는 산업의 애로사항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 폐기물관리법 적용 등의 환경규제를 비롯하여 각종 규제로 인한 경영악화 등의 여건만 잘 극복해 나아간다면 향후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예상되어지며 배합사료 연관 산업으로써 배합사료와 함께 굳건히 성장해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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