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백종호)은 지난해소 85만9천두, 돼지 1천652만4천두, 닭고기 1억1천286만6천수, 계란 11억8천31만7천개, 오리 2천177만1천152수를 각각 등급판정했다. 지난 한해 이뤄진 소, 돼지, 닭, 오리, 계란의 등급판정 결과를 들여다보았다.
한우 거세 평균출하월령 31개월·도체중 437kg
돼지, 탕박 도체중량 늘었지만 경락가는 하락
닭·오리고기·계란 모두 전년대비 판정물량 증가
◆소=지난해 소 판정두수는 85만9천472두로 전년의 100만7천1두 대비 14만7천529두(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년 106만9천두, '14년 104만2천두, '15년 100만7천두와 비교해도 크게 감소한 수치다.
품종별로 한우가 73만7천476두로 전년(88만3천593두) 대비 16.5%, 젖소는 5만 7천642두로 전년(6만6천485두) 대비 13.3%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육우는 6만 4천354두로 전년(5만6천923두) 대비 13.0%가 증가했다.
한우 판정두수를 성별로 보면 암컷 35만3천880두(48.0%), 수컷 2만264두(2.7%), 거세 36만 3천332두(49.3%) 였다.
이에따라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23만1천톤이 생산돼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특히 한우고기는 20만 톤에 그치며 15.5% 줄었다.
한편 지난해 한우의 평균 도체중량은 393.5kg으로 전년 대비 5.7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5㎜로 0.5㎜, 등심단면적은 87.2㎠로 0.6㎠가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량은 436.6kg으로 전년 대비 6.9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8㎜로 0.3㎜, 등심단면적은 91.8㎠로 0.6㎠가 각각 늘었다.
한우 거세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로 전년 대비 0.4개월 단축됐다. 지난 '13년 31.5개월, ’14년 31.7개월을 각각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연속 단축됐음을 알수 있다.
한우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1만8천116원으로 전년 대비 1천832원 상승했다. 특히 한우 거세 도체의 경우 kg당 1만8천941원으로 2천86원 상승했다.
◆돼지=돼지 도체등급판정두수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천652만4천269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천588만4천114두)과 비교해 64만155두(4.0%) 증가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13년(1천610만두)이 가장 많은 해였다.
그 영향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량도 전년대비 4.3% 증가한 98만6천톤에 달했다.
돼지 탕박의 평균 도체중량은 88.0kg으로 전년 대비 0.3kg 증가했다. 참고로 ’13년은 87.8kg,
’14년 87.7kg, ’15년은 87.7kg이었다. 등지방두께는 지난해 평균 21.6㎜로 0.1㎜ 감소했다.
돼지 탕박 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4천600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39원 하락했다. '13년엔 3천868원, ’14년 4천741원, ’15년엔 4천939원이었다.
◆닭·오리고기=닭고기에 대해선 지난해 1억1천286만6천316수에 대해 등급판정이 이뤄져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닭고기 등급판정 물량은 ’13년 7천776만6천수, ’14년 8천705만2천수, ’15년 9천854만7천수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고기는 지난해 2천177만1천152수에 대해 등급판정이 이뤄져 전년 대비 91.3% 증가했다. 오리고기 판정수수는 ’13년 611만6천수, ’14년 663만4천수, ’15년 1천138만수였다.
◆계란=지난해 계란 등급판정 물량은 11억8천31만7천83개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계란은 '13년 8억5천804만8천개, '14년 9억2천787만4천개, '15년 10억6천721만9천개의 등급판정이 각각 이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