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부터 2월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본부에서 열린 제16차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 정기총회<사진>에 의장국으로 참여했다.
FAO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는 식량과 농업에 관한 식물, 동물 및 무척추동물 등의 유전자원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인류기아해결과 빈곤탈출을 위한 범지구적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회의로 현재 176개국이 속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열린 제15차 정기총회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창연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16차 정기총회에서는 120개국 국제기관 대표 28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안정모 사무관을 수석대표로 각 기관의 분야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회의에 대응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과 ‘동물유전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세계행동계획 개정’에 관한 2개의 결의문이 채택되어 상정됐다.
또한 회원국간 의견이 대립된 ‘농업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에 대한 국제법체계구축’, ‘세계 식량농업 생물다양성 현황보고서’, ‘위원회의 중장기사업과 전략계획 수정’에 대해서는 의장이 별도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합의안을 도출하고 최종보고서로 채택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