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돈가가 탕박기준 kg당 5천500~5천7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8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개최한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월 지육가격은 탕박기준 kg당 평균 5천500~5천700원으로 돈가를 전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탕박기준 가격이 kg당 6천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삼겹살과 목심의 판매가 연휴 이후 유통업체의 구매가 중단됐고, 무엇보다 경기불황도 한몫하고 있어 유통업체를 비롯한 일반 판매가 부진이 지속돼 큰 폭으로 올라갈 것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전지의 경우 급식 등으로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후지도 2차 육가공업체의 구매수요가 있어 판매가 원활한 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돼지가 부족하다보니 국내산 지육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지육가격은 높은 반면 판매가격이 낮게 형성됨에 따라 1차 육가공업체의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3천371톤으로 전월 3만7천985톤보다 12.1% 감소했다. 이중 미국에서 1만4천톤이 수입돼 전월대비 4.2% 증가했고 전체수입량 중 44.2%를 차지했다. 삼겹살은 독일로부터 6천479톤, 스페인 1천47톤, 칠레 1천32톤이 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