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홍석주·황인성·최종인 기자] 축산업계가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을 위한 냄새와의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농협 지역본부와 농협사료가 ‘축산현장 냄새 제로화'의 기치를 걸고 냄새 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남창현·이하 경기농협)는 지난 7일 4층 중회의실에서 농협사료 경기지사(지사장 이승훈) 및 관내 축산농가와 함께 국민에게 사랑받는 환경 친화적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축산냄새 제로화를 위한 ‘축산환경 개선 실천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축산환경 개선이 시급하고, 냄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냄새 저감 효과가 탁월한 냄새 저감제(농협사료 개발 미생물제제인 ‘안나요’)를 농협사료가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분뇨처리와 그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어려운 농가를 돕고자 마련됐다.
경기농협은 향후 축산업의 적극적인 환경개선 실천 및 실질적인 효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 밀착관리, 냄새 측정 등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우수실천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할 예정이다.
같은 날 농협경제지주 강원지역본부(본부장 함용문·이하 강원농협)도 농협사료 강원지사 및 원주공장, 관내 축산농가와 함께 축산냄새 제로화를 위해 ‘축산환경개선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강원농협과 농협사료는 냄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12농가(낙농 5, 양돈 7)를 선정, 약 2개월간 냄새저감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에 앞선 지난 5일에는 농협경제지주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소행·이하 충남농협)가, 지난 6일에는 농협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이하 전북농협)가 농협사료와 ‘축산환경개선 실천협약식’을 갖고 지역 축산농가들이 냄새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섰다.
충남농협과 충북농협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축산농가를 선정, 약 2개월간 냄새저감를 투입하고 축산냄새저감을 위해 농가지도 및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농협 지역본부와 농협사료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최근 환경규제, 냄새 민원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축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