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 안기홍 전무가 협회를 떠난 이후부터 김동성 전무는 휴가도 없이 매일같이 야근을 해도 밀려드는 업무가 끈이질 않고 있다. 요즘 김동성 전무가 하고 있는 일을 보면‘양돈자조금 대의원 선거’, ‘전업농 실태조사’,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TV광고’, ‘사랑의 돼지고기 보내기 운동’ 등 지금 당장 추진하고 있는 업무만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협회 내부업무까지 도맡아서 챙기다 보니 퇴근시간이 9시는 기본이며 10시, 11시에 퇴근하는 날도 허다하며 격주로 쉴 수 있는 토요일도 5월 이후에는 한번도 쉰 적이 없다고 한다. 여기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사무국장도 맡고 있어 지난 10일 개최된 제2회 축산발전을 위한 심포지엄과 준비기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 개최된 ‘소비자와 함께하는 가을 꽃돼지 축제’와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동성 전무는 “최근 들어 양돈농가들이 협회가 하는 일에 대해 기대가 커지고 관심이 높아질 수록 협회 업무는 늘어나지만 양돈농가들을 대변하는 단체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록 몸은 힘들지만 협회의 활동으로 양돈농가들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보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83년 협회 검정소에 입사한 김 전무는 협회에서만 20년을 지키며 우리나라 양돈산업에의 중심에서 지켜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다. 김 전무가 처음 입사할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양돈농가들이 부업형태로 54만호가 평균 6.8두를 사육하던 것이 지금은 1만6천호에 평균 사육두수도 6백두를 넘어섰다. 이처럼 양돈산업이 변화된 만큼 협회도 많은 변해 왔는데 김 전무는 그 변화 속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전무의 평소 좌우명은 ‘항상 정도(正道)를 지켜라’이다. ‘정도’를 걷다보면 남들보다 느린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원칙을 지키고 편법을 쓰지 않을 때 남들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양돈협회는 중요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양돈자조금제도가 바로 그것인데, 김 전무는 양돈자조금이 국내 양돈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돈자조금 준비에 만전을 기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양돈자조금이 협의의 조직 뿐만 아니라 사업 및 위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처럼 김 전무는 양돈협회를 이끌어 가는 회장단을 보좌하고 직원들을 이끌어 나가는 조타수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히며 협회 발전이 결국 양돈산업의 발전이라는 신념을 갖고 오늘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