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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풀이만 하는 것이 농민위한 선택 아니다

최준구 농민단체협의회장

최준구 대한양계협회장은 천직이 양계업이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 유명한 ‘켈로부대’ 용사 출신으로 더 잘알려져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최회장은 한번 먹은 마음은 절대 굽히지 않는 소신과 철학을 갖고 한평생을 양계인으로, 신앙인으로, 축산인의 대변자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 그가 요즘은 갈등과 안목적인 소신 때문에 겪는 고충이 있다.
농민단체협의회장을 맡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해야 할 그게 최근 일부 농민들 사이에서 이단자로 분노의 함성에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농업도 변해야 하고 농민들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그는 특히 농업분야 지도자들은 더더욱 변해야 된단다.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관할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실상을 정확히 파악해서 과연 어느 것이 농민과 농업을 위한 선택인가를 농민지도자들이 냉철하게 판단,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개방에 앞서 농업과 농민을 위한 예산과 제도를 만들고 운명적인 시장개방에 대처해야지, 농민들의 한맺힌 분노를 볼모로 삼고 대책없이 여론에 이끌려 다니다 보면 결국 농민들에게 더 많은 어려움만 안겨주게 될 것이 불을 보는 것과 같다”는 게 최회장의 소신이다.
“농민들에게 낮은 금리를 적용해 주고 각종 복지정책을 이끌어 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산업차원의 정책 또한 긴요하다”고 강조하는 최준구 회장은 “어떤 선택이 농업지도자가 취해야 할 자세인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기를 놓치면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피로에 지친 말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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