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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경기도 포천시가 지난달 19일 ‘군’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장단기 시정 목표를 새로 세우고 포천 발전의 새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축산 부문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포함, 축산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윤국시장을 만나 포천 축산 발전을 위한 비전을 들어봤다.


도시민 겨냥 '관광축산'으로 승부
주 5일제 대비…다양한 볼거리에 특화된 먹거리 보완

<사진1>
“포천은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생산과 소비가 연결되는 축산으로 타 지역 축산과 차별화 할 것입니다”
박윤국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농축산업을 육성함으로써 포천 축산을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앞으로 도시민들의 주 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고, 또 삶의 질을 중시하는 흐름을 감안할 때 포천은 그런 도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특화된 먹거리 개발 노력이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포천의 장래는 매우 밝다는 것이다.
포천시가 축산에 대한 비중을 높게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박시장은 “많은 도시민들이 쉼터로 포천을 찾았다가 우수한 먹거리인 축산물을 접하게 함으로써 포천 축산물을 자랑하고, 또 우수한 포천 축산물을 통해 포천을 더욱 찾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포천 관광과 축산물을 연계한 포천 발전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물론 여기에는 포천축산이 포천시 지방세 수입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된다.
포천시 총 생산액중 농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25% 정도인데 이중 축산부문은 30%로 경기도 타 시군의 평균 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 포천 축산을 품목별로 보면 양계산업이 가장 커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양돈산업 29%, 낙농산업 23%, 한육우 산업 3.7%의 비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박시장은 “특히 포천의 축산물 생산액은 2천2백93억원으로 경기도 전체 축산물의 생산액의 21.8%를 차지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포천 축산은 앞으로 잠재력 또한 매우 크다”고 역설했다.
박시장이 강조한 포천 축산의 잠재력은 포천시의 축산 관련 투자나 사업계획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주요 계획을 보면 한우 낙농 분야의 경우 국공유지 50ha 에 낙농단지 조성, 번식우 단지 1개소 조성, 대규모 사료작물 재배지 2개소 조성, 젖소 품평회 매년 1회 개최등이 눈에 띈다.
또 양돈 분야는 시설 개선 및 축분처리 지원, 양계분야는 달걀집하장 2개소 설치 등이 주목되고 있다.
박시장은 “앞으로 축산물은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고품질이어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현대화된 육류가공시설과 액란가공시설은 물론 축산물 종합 판매장을 설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시장은 이밖에도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육이 늦어도 10년이내에 나올 수 있도록 브랜드 개발 지원책을 강구하고, 축분처리공장과 톱밥 제조공장, 축분액비화 저장 시설 10개소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축산에도 특별한 관심을 피력했다.
아울러 포천 축산 발전의 큰 원동력으로 이같은 포천시의 축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와 함께 포천축산인들의 자구적인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와 관련, 박시장은 “포천축산발전연대모임이 지난 2000년 7월에 결성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3년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 축산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음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축산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NGO 단체는 물론 축협 등 축산단체와도 원만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시민을 겨냥한 마케팅과 축산인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축산 정책으로 포천 축산의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박시장의 포천 축산 발전을 위한 철학인 것이다. 포천 축산인들의 박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더욱 크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 포천축산인이 본 박윤국시장

▒ 양기원 포천축협조합장

농촌현실 잘 이해·추진력도 겸비

<사진2>
박윤국 시장은 평소 축산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축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농촌 출신으로 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며 젊은 시장으로 추진력도 함께 겸비하고 있다.
또한 일류 자치경영과 풍요로운 문화복지, 친환경 지역개발, 그리고 도농복합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천지역이 축산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고장이 되기 위해서는 포천시와 축산관련단체, 포천축협, 양축농가 등이 하나로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시장이다.



▒ 이광용 포천축산발전연대모임

소외된 시민 배려 참 일꾼 모습 보여줘

<사진3>
얼마 전 박윤국 포천시장이 도시계획의 도로신설에 따라 목장 이전이 불가피하나 이전할 장소가 없어 고민을 하는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등 소외된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배려해 주는 모습을 보며 시민을 위한 참 일꾼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박시장은 여기에 평소 끈끈하게 친분을 유지하며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등 다정 다감하고 따뜻한 마음도 소유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축산인들은 박 시장이 포천을 살기좋고 풍요로운 도농복합 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적인 지원자가 될 것이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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