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및 우사용 바닥재 콘-슬라트를 공급하고 있는 동아산업 오용섭사장은 요즘 상복이 터졌다는 주위 사람들의 인사에 “쑥스럽다”며 애써 즐거운 표정을 감추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지난해 10월21일 경찰의 날 최기문 청장으로부터 표창패와 감사장을 받은데 이어 올 들어 지난달 3일 이용섭 국세청장으로부터 농공단지 간담회에서 납세홍보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는가 하면 5일에도 강금실 법무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5일 받은 표창장은 경남 창원에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비행청소년 예방을 목적으로 법무부가 문교부의 승인을 받아 1백50여억원을 들여 설립한 용덕중학교와 용덕 관광정보학교에 건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날 개교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날 권양숙 영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념식에서 강금실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표창을 받은 오용섭 사장은 “평소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작은 성의를 보였을 뿐”이라며 겸손해하면서도 앞으로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힘닿는데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용섭 사장은 축산업이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양돈가와 축산인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공동체 인식하에 주저없이 성금을 내놓아 축산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동안 축산업계에 성금을 내놓은 것을 보면, 지난 97년 소비홍비비와 질병 방역 기금으로 도드람 연수원에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2000년에 충남 예산의 화재농장에 5백만원, 경북의성의 농장에 1천만원, 2001년 7월 농림부장관상 수상자리에서 (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1천만원, 11월 대한양돈협회 돈육소비 홍보사업에 1천만원, 5월 구제역 박멸를 위한 (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1천만원, 9월 남원지역 태풍 루사피해 복구비용으로 2천60만원, 2003년 4월 돼지콜레라 박멸 기금으로 (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1천만원 등이다. 이밖에도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남원지역 장학재단에 1천만원을, 동아산업이 입주해 있는 남원시 광치농공단지에 조경사업으로 1천만원을, 고향인 나주시 문평면 동아마을에 쾌적한 공간을 조성키 위해 3천만원을, 2002년 4월 광주소년분류심사원 화단조성을 위해 7백만원을 각각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용덕 관광정보학교에는 1천2백만원대의 대형수족관(높이 2.5M×길이 6M×폭 1M)을 기증했다. 오용섭 사장은 현재 법무부 출신 사조직인 애월회 회장을 맡고 있어 더욱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편 동아산업은 지난 1994년 창업하여 가격보다 질로 승부를 걸겠다는 신념으로 일관해 왔다. 열악한 축사를 개선하고 농가 시설비를 절감키 위해 콘-슬라트를 개발, 6천여 농가에 공급하면서 내구성과 가격, 수명에서 경쟁업체보다 우위를 차지하며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