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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SF 번질라”…축산행사 차질 불가피

축산관련 기관·단체, 일제히 행사 취소·연기 조치
농협, 계통조직에 축산농가 모임·행사 자제 당부

[축산신문 취재부] 경기도 파주에서 ASF가 발생됨에 따라 국내 축산업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많은 축산인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의 취소 또는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축산박람회는 양돈농가의 참가를 제한한 형태로 추진된다. 박람회 주관단체인 축산기자재협회는 다시 한 번 한돈협회 측에 참가 자제 요청을 하고 박람회장 내외부에 강력한 차단방역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17일 충남 공주시 소재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하려 했으나 경기도 파주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격 취소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김홍길)도 지난 17일 오전 10시 다음날 개최키로 예정돼 있던 이사회를 전격적으로 취소키로 했다고 알려왔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이사회에 상정키로 되어 있던 의결사항에 대해선 서면결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오는 10월1·2일 이틀간 서울 MBC 상암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돈데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당초 ASF가 돼지고기의 안전성과는 무관함을 강조하는 한편 고품질의 위생적인 한돈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행사만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백지화한 것이다.
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17일 열기로 했던 9월 돈육시장 동향회의를 취소했다. 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18·19일 예정됐던 방역교육을 무기한 연기했다.
일선축협도 계획했던 행사를 취소하는 결정을 하고 있다. 당장 경기지역 축협들은 전이용대회를 취소하고 있다.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과 양주축협(조합장 정훈)은 지난 17일 전이용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여주축협은 24일, 양주축협은 25·26일 전이용대회가 계획돼 있었다. 이 외에도 많은 일선축협이 ASF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행사 또는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정문영·천안축협장)는 지난 17일 당초 20일 농협본관에서 열기로 했던 협의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축산발전협의회는 시도별 축협조합장협의회장과 품목축협조합장협의회장, 농협중앙회 이사축협장으로 구성된 일선축협을 대표하는 협의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친환경방역부도 일선축협을 포함한 범 농협 계통조직에 지난 17일 ASF 관련 협조사항을 문서로 시행하면서 전국의 축산농가 모임과 행사 금지 등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는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즉시 설치, 운영하고, 공동방제단과 조합 보유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양돈농장 소독 강화, 의심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양돈농가 대상 홍보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