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이 어느새 우리곁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먹거리’는 이제 자리를 차지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번 불량만두 파동으로 사회적 분위기는 벌집 쑤셔놓은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축산물에까지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는 방향으로 식품안전종합대책이 국무총리실 식품안전기획단에서 마련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년간 일체의 항생제 취급없이 친환경 기능성 원료 및 천연항생제 대체제 개발과 판매에남 주력해온 국내 최대 사료첨가제 전문기업인 (주)이지바이오시스템이 눈에 띈다.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지훈 박사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 인터뷰/ 이지훈 박사 (주)이지바이오시스템 농가 항생제 사용 구제 세계화 추세 -향후 축산업과 항생제 사용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가.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가축 사료의 항생제 사용이나 농장에서의 오남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실시되고 있고, 유럽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이에 대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소비자들의 웰빙 관심 추세에 따라 사료의 항생제 사용은 물론 농가에서의 항생제 사용 규제가 점차 강화되리라 본다. 이미 농림부에서는 항생제 절감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항생제 규제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안이 있나. ▲근본 취지는 성장촉진용 항생제의 오남용을 하지 말자는 것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목적의 항생제 사용이 규제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성장촉진 목적으로 사료회사나 농가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사용은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이 경우 생산성 저하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적절한 사양관리와 환경조절이 따라주어야만 이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 즉, 천연항생제 대체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사양관리 프로그램의 전환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부작용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항생제 대체제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유럽의 선례로 보아 크게 유기산제, 생균제, 효소제, 유익미생물 성장촉진인자, 식물성 추출물, 기타 면역강화제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 중 유기산의 사용강화가 유럽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대체제들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합하여 적용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이지바이오시스템에는 어떠한 항생제 대체제가 있으며 그 차별성은. ▲이미 국내에 많은 항생제 대체제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중 이지바이오시스템에는 몇가지 독특한 것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천연항콕시듐제다. 이미 충북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효능검증을 한 바 있다. 기존 항 콕시듐제와 동등한 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미 발빠른 사료회사에서는 적용하고 있다. 또다른 것으로는 유럽에서 15년 이상 검토 및 검증시험 끝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항생제 대체제로 유럽에서 등록된 미생물제(바이오플러스 2B)가 있는데 이미 많은 검증시험결과를 통해 현재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생물제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항생제 대체제로서 큰 효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천연 농축 섬유소원 또한 좋은 항생제 대체제로서 활용될 수 있다. 천연 100% 농축섬유소의 경우 입자크기가 미세해 유해미생물 흡착효과는 물론 장 융모 발달을 촉진시켜 영양소 이용율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미 국내연구소 사양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이미 국내에 최초로 개념을 소개해 성공했던 면역항체 함유계란(IgY), 최근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강력한 천연 항균제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차별화는 유럽 선진국의 선례를 통해 그 효과가 이미 검증된 아이디어와 제품만으로 다양한 항생제 대체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처음처럼 일관적으로 보다 새로운 항생제 대체제 개발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한 연구능력이나 아웃소싱에 있어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통해 관심 있는 사양가와 사료회사 및 유통회사와 더불어 차근차근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