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을 전국 최고의 한우산지로 만든다.” 전북 완주군 한우인들이 한우인의 축제한마당인 제1회 완주소싸움대회 및 한우품평회를 개최하고 완주한우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완주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육성을 통한 고급육생산기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만)를 구성하고 완주군과 전주김제전주축협의 지원으로 지난달 18~19일 고산면 소향리 대아저수지 입구 행사장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연일 인근지역과 전국에서 한우인과 관광객이 몰려 한우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어 성공의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 소싸움대회에는 투우협회 소속 소 24두와 관내에서 10두 등 34마리가 출전, 체급별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으며 품평회에는 경산종빈우 미경산종빈우 암송아지 숫송아지 부문별로 10두씩 40두가 출품되어 전북도청 종축개량협회 학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위촉, 체적균형 자질 등 엄격한 10개 심사기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었다. 부대행사로 한우협회 이사인 오민수 씨가 찬조출품한 1,300㎏ 비육우와 칡소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설이 타령과 초대가수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풍성한 먹거리장터가 열려 막걸리 한잔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며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한우를 지키고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여기에다 추억의 소달구지가 어린이들을 태우고 행사장을 빙빙돌아 어른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며 가을하늘과 하나가 되어 운치를 더했다. 품평회 심사결과 부문별 챔피언(최우수상)은 경산우 화산면 국대환, 미경산우 고산면 한장수, 암송아지 용진면 송세영, 숫송아지 비봉면 조수남 씨 소에게 돌아갔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