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전남 담양서 ‘2004 벌꿀축제’열려 【전남】 전국 양봉인들의 잔치인‘2004 벌꿀축제’가 지난 16, 17일 담양 추성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양봉협회(회장 정해운)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담양군의 후원으로 '꿀벌과 벌꿀, 그리고 양봉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벌꿀축제 첫째날인 16일에는 양봉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과 벌꿀가요제, 전야제 행사가 펼쳐졌다.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이명렬박사(농업과학기술원 농업산물부)의 '종봉개량' 류장발교수(대구대 임학과)의 '밀원수 조성' 정헌관박사(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과)의 '특용작물 밀원수' 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또한 담양 추성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양봉인과 지역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진 벌꿀가요제가 열렸으며 양봉인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도립국악단 공연, 벌 붙이기 퍼포먼스, 스포츠 댄스 등 다채로운 전야행사가 펼쳐졌다. 행사 이틀째인 17일에는 추성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허상만 농림부장관, 김효석 국회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최형식 담양군수와 축산관계자, 전국 양봉인 등 3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양봉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해운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 양봉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봉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양봉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장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올해 극심한 흉작으로 양봉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축사에서 "양봉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벌꿀 생산과 밀원식물을 확보하여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생산만 하는 단순한 1차산업이 아니라 가공산산업으로 육성시켜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양봉인의 날 행사에서는 양봉산업 발전에 공이 큰 양봉인들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양봉인 체육대회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동안 주민 참여행사로 추성경기장 입구에서 농특산물과 양봉산물 홍보전시판매관을 운영했으며 양봉 사양기구, 벌꿀 가공품 등이 선보였다. 담양=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