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여부를 떠나 경제사업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농협 국감장에서 잇따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광원)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에 대해 실시한 국감에서는 농협은 신경분리에 대해 집요한 반대논리만 펴면서 농민에게 봉사하는 모습은 나아진 것이 없다며 신경분리를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여야의원들의 지적이 계속됐다. 신경분리가 농민실익에 도움된다는 근거가 없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많은 의원들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주문하면서 신경분리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일부 의원은 법개정안에 2년내 신경분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관련기사 3면 농협중앙회는 이에 대해 자본금 확충문제와 함께 경제사업 독자생존 문제가 전제되지 않은 신경분리는 농민 실익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없다며 의원들의 예봉을 피하기도 했다. 농협은 법개정이 되면 부칙에 충실히 따라 검토의견을 제출하겠다는 기본입장을 고수하면서 일부 의원들로부터 신경분리 의지 자체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질의를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의원들은 신경분리 문제에 대해 법개정안이 제출돼 있는 만큼 국회에서 충분히 다루기로 하고 농협에 정확한 산출근거를 갖고 자본금 부족액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정훈 jh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