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이웃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축산은 어디서든 영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운동가들의 활동에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이에 글로벌비젼네트워크(회장 김기용, 이하 GVN)는 지난 2011년에 환경대상을 제정,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GVN은 지구와 자연을 생각하는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펼치는 환경운동가를 선정, 매년 환경대상을 시상하고 있는데 지난 5일 ‘제8회 글로벌비젼네트워크 환경대상’ 시상식<사진>을 갖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김영우 의장에게 환경대상을 시상했다.
김기용 GVN 회장은 김영우 의장을 환경대상 수상자로 선정한데 대해 “김영우 의장은 냄새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의 농장 현장 방문과 점검, 그리고 그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 및 개선방안 컨설팅, 축산 냄새 개선 사업 대상시설 선정 및 개선 방안 마련, 축산 냄새 관련 제도 정비사항 발굴 등 축산 냄새 개선을 위한 활동에 집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가축사육제한 관련 시·군과의 갈등 예방 활동과 충남지역의 축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형 정책방안 구상을 지역현실에 맞게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하면서 실행전략을 도출하는 등 축산환경공존을 위한 축산정책포럼 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영우 의장은 “마을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경축순환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농업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축산업인 만큼 축산분뇨로 인한 냄새와 환경오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축산분뇨를 양질의 유기질비료 생산과 통일농업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면서 바이오가스, 바이오경축순환 등 축산분뇨 처리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특히 축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에 입장 차이를 인정하는 현실성 있는 정책을 ‘지속가능한 축산연구소’에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환경대상 시상식에는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과 이보균 인액터스코리아 의장(전 카길한국대표 회장), 김성호 지바이오텍 대표, 카길애그리퓨리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