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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백만개 오리종란 폐기 착수

오리업계가 수급안정을 위한 종란 폐기에 들어간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11월 22일부터 12월 말까지 부화종란의 50%를 감축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되는 종란의 양은 이 기간동안 생산되는 2백여만개의 절반인 1백만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오리협회측은 예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산지 오리가격이 3천5백∼3천6백원에 거래되는 등 생산비 이하에서 형성되고 있고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도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업계 장기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이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감축으로 인한 새끼오리 부족 시 도축장 운영업체에 대한 새끼오리 공급은 부화분과위원회에서 공급방안을 최대한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이사회는 감축에 대한 미이행 부화장에 대해서는 종오리 PS배정을 유보하고 협회 회원인 경우 이사회 의결 없이 제명 조치키로 했다. 또한 미이행 부화장의 새끼오리를 입식하는 농가 및 계열업체 역시 회원에서 제명 조치키로 하는 등 강력히 제재방침을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오리계열업계와 부화장들은 이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오리계열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종오리 감축을 꾸준히 진행해 왔고 현재 사육량도 전년동기 20%이상 줄어든 상태인 만큼 더 이상 물량감축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며 “업계가 공생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오리업계도 이제는 어느 정도 시장경제논리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오리협회 조문규 사무국장은 “이번 조치로 인해 해마다 반복되는 물량과잉에 따른 냉동비축이라는 악순환을 막고 밀집사육으로 인한 질병문제까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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