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직장 그만두고 한우 사육하길 잘했어요”

강원 삼척시 ‘창대목장’

부부가 한우를 일관사육하고 도축·의뢰한 한우육을 직접 판매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4리 542번지 창대목장 신현동대표(46세)는 고향인 근덕면에서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까지 출퇴근하던 91년 한우 송아지 1마리를 구입했다. 집 앞뜰에 매어놓고 기르기 시작하면서 한우와 인연을 맺었다.
그 한우는 질병없이 무럭무럭 자라 한우 사육에 흥미를 느낀 신현동씨는 95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지 4백70평을 매입했다. 1차로 우사 1백12평을 건립했다. 한우 사육두수는 해를 거듭할 수록 증가하여 97년 2차로 1백50평의 우사를 증축했다.
현재 기르는 한우는 비육우·번식우를 합하여 1백1두. 생산되는 암송아지는 번식우로 기르고, 수송아지는 거세를 하여 비육을 한다. 사료작물은 논 주인이 묵히지만 말고 경작하라 하여 휴경논 1만평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밭 1만평까지 모두 2만평에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파종한 후 후작으로 호맥을 재배하여 급여를 한다.
생후 26개월령 내외까지 사육한 후 관내에 위치해 있는 진보산업에 도축을 의뢰한다. 쇠고기와 그 부산물은 그의 처(유영자,46세)가 2000년 1월 1일 개업한 삼척시 교동소재 석미한아름슈퍼 내 식육점을 통해 판매하는데 그 물량이 달리는 상황이다. 7평 남짓한 이 식육점 임대료는 보증금 1천만원에 월 30만원이라 한다. 이 식육점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토록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비치해 놓고 있다. 또 한우고기 외에 소비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국산 돼지고기와 토종닭을 취급중인데 그 호응은 아주 높다한다.
신대표는 오는 2006년까지 비육우 1백50두·번식우 50두 등 2백두까지 늘리기로 하여 앞으로 한우 우사 2개동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대표는“축산은 앞으로 생산과 가격의 등락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큰 문제는 질병”이라고 전제하고 “왜냐하면 내가 아무리 생산비를 낮추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다 할지라도 이웃 목장에서 법정전염병이라도 발생한다면 구역내 모든 가축을 살처분해야 하는 것이 현실로 축산당국과 단체는 물론 양축농가는 가축질병예방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