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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남부권에 이어 중부권도 냉해 피해 심각

올해 아까시 벌꿀 생산량 최악 수준 전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가 지난 14일 중부지역인 충남 세종시 일원에서 올해 아까시나무 꽃 개화 실태조사와 함께 천연꿀 작황을 미리 예측해보는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합동조사는 지난 11일 남해지역 조사에 이어 중부지역 아까시나무 개화 상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합동조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도 양봉산업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를 비롯해 양봉협회(회장 황협주), 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합동조사 결과 남부지역과 동일하게 중부지역도 냉해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강한 비바람이 잦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큰 일교오차로 인해 냉해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했으며, 벌꿀 유밀양도 지난해 비해 형편없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한 양봉농가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심각한 기온편차로 인해 아까시나무 냉해피해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참담한 상황이다. 1차 채밀 결과 120봉군(계상 기준)에서 2드럼 반 정도 벌꿀을 생산했다”며 “지난 2004년과 같은 최대의 흉작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타까워 했다. 
황협주 양봉협회장은 “남해지역에 이어 중부권마저도 아까시나무 꽃 개화 상태가 좋지 않아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하면서, “협회에서도 전국 상황을 예의주시 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희망을 버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은 “올해 전국적인 냉해피해와 잦은 비바람으로 인해 아까시 벌꿀 작황이 매우 저조할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조합도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자구책 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조사에 참석한 홍수명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부장은 “양봉농가들의 고충을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양봉산업 발전에 최대한 지원과 함께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은 물론 양봉산물의 품질 제고 및 표준화 연구 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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