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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년사|장관·위원장|

■허 상 만-농림부 장관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
농림관련 단체 임직원과 농림공직자 여러분 !
희망의 2005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큰 결실을 이루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한해도 농업분야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태풍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조류독감이 발생하여 오리와 닭 등의 소비가 감소하였고 일부 품목의 가격하락으로 인한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농업인 여러분 모두가 함께 슬기와 의지를 발휘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협동조합법이 지난해 정기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농협개혁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었습니다. 유통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법인의 틀이 마련되었고, 중앙회와 일선조합이 더욱 전문화되고 규모화되어 농업인을 위한 경제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업인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문제도 앞으로 1년내에 농협이 자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토록 하였습니다.
지난해 제정된 ‘농어촌 삶의 질 향상에 관한 특별법’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왔습니다. 금년초에 이를 확정한 후 범 정부적으로 본격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개발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
금년 한해도 우리 농업을 둘러싸고 많은 도전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DDA협상의 기본원칙을 도출하기 위한 WTO 홍콩 각료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FTA도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도 점점 고급화되고 다양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이 아니면 시장에 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농업이 살아갈 길은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춘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의 성패는 농업인의 지식경영 능력, 기술의 활용능력과, 정보의 이용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우리농업이 첨단기술로 무장하여 지식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농촌은 모든 국민의 친근한 삶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첫째, 현재 급변하고 있는 새로운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마케팅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지름길입니다. 산지유통의 주체인 일선농협 등이 공동 마케팅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미 축산분야는 전업화·브랜드화가 많이 진행된 만큼, 다른 품목도 브랜드화와 마케팅 능력강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농협법이 개정되어 영세한 일선농협이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여 경제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동사업법인이 산지유통센터(APC)를 중심으로 산지유통 및 물류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자발적인 품목조직이 자조금을 조성하여 자율적인 수급조절과 판촉·홍보활동을 능동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둘째, ‘농장에서 식탁까지’원칙에 의거하여 고품질·안전농산물을 공급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아울러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국토환경 보전을 위해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에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또한, 축산분야는 구제역과 같은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전체 기반마저 위태롭게 되므로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조직과 인력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인력으로 232명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셋째, 농가의 소득안정과 경영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중인 조건불리·경관보전·친환경축산직불제의 본사업을 2006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직접지불제를 체계화·확충하여 현재 농가소득의 2% 수준인 직불제 비중을 2013년까지 10%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
현재 농업·농촌은 분명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년 한해는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힘과 슬기를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변화에 끌려가기 보다는 먼저 준비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앞서가야 합니다. 정부는 농업인 여러분의 자발적인 노력을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



■김 광 원-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김광원의원입니다.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갑신년 한해도 지나고 을유년 새해가 밝아 오고 있습니다. 농림해양수산위원장으로서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축산신문에 신년사를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축산신문은 창간이래 농축산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농축산인들이 농·축산업을 경영하는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 농축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도는 태풍 등 대규모 자연재해나 가축질병 등이 없어 농축산물 생산에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축산업은 생산이 잘 된다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생산된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아 농업인들의 소득이 증가되는 것이 궁극적으로 중요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의 농업·농촌은 밀려드는 수입산 농산물, 낙후된 농촌생활환경 등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DDA 농업협상, 쌀협상 등으로 인하여 농축산물 시장개방 속도가 가속화됨으로써 향후 우리 농업, 농촌은 더욱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쌀 협상의 경우 비록 관세화유예가 지속되더라도 쌀의 추가적인 수입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쌀이 우리 농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쌀 수입증가로 인한 농업인들의 상심은 이루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부는 쌀 등 농산물 수입증가에 따른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농민단체 등에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보다 획기적인 농업지원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을유년 새해에는 이와 같은 우리 농업, 농촌의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더 나아가 우리 농업, 농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농산물 시장개방의 확대에 대비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하며, 우리 농촌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여 실효성있게 실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것입니다.
특히 축산업과 관련하여서는 적정한 규모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며, 축산분뇨 자원화 등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가축질병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축질병은 일단 발생하면 축산농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사전예방을 강화하고, 선진방역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농업, 농촌과 관련된 정책이나 법률안, 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우리 농림해양수산위원회도 농축산업이 처한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겠습니다.
농축산전문지인 축산신문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 농업, 농촌의 현실을 농업인은 물론 일반국민들에게도 정확하게 알려 현재의 농업, 농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농업, 농촌이 재도약 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을유년 새해에도 농축산업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고, 농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농축산전문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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