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酉年 닭의 해를 맞아 양계산물을 이용한 다채로운 신년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는 지난 1일 새벽 서울 남산공원 전망대 광장에서 ‘닭의 해, 우리 닭 사랑해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닭띠 해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양계인들은 닭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양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었던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실추된 양계산업의 정상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짐했다. 또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 계란을 생산·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소비촉진을 유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남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2005개의 계란을 담은 복주머니를 선물하고 따뜻한 닭죽과 삶은 달걀을 나눠줘 따뜻한 양계인들의 정성을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한형석 한국계육협회장은 이 날 행사장에서 “닭의 해를 맞아 올 한 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계산물 공급에 더욱 매진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구 대한양계협회장도 “올 한해가 우리 양계산업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하며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도 지난 1 일 불갑산에서 신년 해맞이 등산객 5백여명에게 따뜻한 우유와 삶은 계란을 공급해 을유년 새해 아침 해맞이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영광축협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를 가졌는데 조합을 애용해주는 군민과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우유와 달걀 소비 홍보 차원에서 이 행사를 가졌다. 또한 영광축협은 경영개선권고조합에서 2004년 결산 결과 흑자로 전환되어 경영이 개선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윤양한·유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