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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 석 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축산업 발전에 있어 협동조합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일선축협의 구심체로서, 협동조합 사업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의 역할에 거는 축산인들의 기대는 지대하다. 새해를 맞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를 이끌고 있는 송석우 대표이사로부터 통합농협 2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05년 경영 포부와 협동조합 운동에 대한 소신 등을 들어봤다.


△새해 축산경제의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사항은.
-먼저 을유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양축농가와 일선축협의 조합장·임직원, 중앙회 직원 여러분께 건강하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인사를 드린다.
올해 농협 축산경제의 경영방침은 소비자 지향의 고품질·안전 축산물 생산 유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선축협을 경제사업 중심의 건실한 조합으로 육성하고 고품질 안전축산물 공급기반을 조성하는데 지원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특히 농협의 축산물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하고 축산물 가공·판매사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축종별협의체의 활발한 운영을 통한 축종별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더불어 친환경축산기반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축산연구개발과 컨설팅 사업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본부 조직을 판매 및 위생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축산경제 조직 운용은 어떻게.
-올해 축산경제 조직은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됐다. 특히 축산물판매사업소를 축산물판매분사로 전환, 기능을 강화했으며 축산물위생교육원도 신설할 방침이다.
축산컨설팅부내에 컨설팅사업단을 신설해 브랜드 컨설팅등 축산컨설팅 사업을 협동조합이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생각이다.
또한 안성연구소에 첨단축산연구를 주도하는 Gene Bank를 설치하는 동시에 수정란 이식센터와 초음파 육질진단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중앙분석센터를 안성으로 이전하는등 명실상부한 축산연구소로 기능을 강화하고 양축현장과 밀접한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서울축산물공판장의 경우 수도권 동남부지역으로 신설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사업 중심의 건실한 일선축협 육성 방안은.
-우선 지역여건과 조합사업 특성에 맞는 조합발전 유형을 혁신조합으로 설정하고 조합간 사업제휴 또는 공동사업 발굴로 규모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농촌형 혁신조합으로 분류되는 조합의 경우 축산물 브랜드 선도조합으로 적극 육성하고, 도시형 혁신조합은 축산물 판매조합, 품목별 혁신조합은 서구형 전문 품목조합으로 견인한다는 생각이다. 일반조합은 생산지원과 축산물 유통의 핵심주체인 혁신조합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 지향적인 축산물 유통체계 구축방안은.
-축산농가는 생산에 전념하고 조합과 중앙회는 가공·판매를 담당하는 것인 축산물 일관 유통체계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사업방식을 계약생산체제로 발전시키면서 축산물 생산·유통지원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조합 축산물 파워브랜드를 육성해 브랜드 단계별로 전방위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유통업체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 연합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 브랜드 축산물의 안정적이 판로 확보를 위해 전문매장을 더욱 늘리고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기능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조합이 생산한 우수축산물에 대해 품질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품질인증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
축산자조금 재원 조성 및 효율적인 운영에도 적극 노력해 축산물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축종별 지속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면서 양축농가들의 경영안정도 도모해 나갈 생각이다.”

△농협의 축산관련 연구와 컨설팅사업은 현장에서 더욱 빛이 나는 사업이다. 올해 연구·컨설팅사업 진행방향은.
-사실 축산경제의 많은 사업중에서도 축산연구사업과 컨설팅사업은 양축농가들의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분야이다.
특히 협동조합이 양축농가와 밀착하기 위해선 중앙회와 조합의 컨설팅 역량이 크게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의미에서 축산연구사업과 컨설팅사업은 올해 축산경제의 주목적사업이라고 꼽을 수 있다.
축산컨설팅사업은 기능이 강화된 축산연구소를 기반으로 사료공장과 육가공공장, 가축개량사업소등 계통조직과 충분한 정보교류를 통해 조합원·조합에 종합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을 펼치도록 할 생각이다.
분산된 축산연구, 식육교육, 각종 데이터 분석기능을 통합 운영해 축산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컨설팅 역량을 배가시켜 나가는 효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지역본부를 현장컨설팅 중심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단위 컨설팅 인력풀 지원시스템을 내실화해 나가면서 축산농가 맞춤형 현장중심의 컨설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축종별협의체 운영 활성화 방안은.
-품목조합을 중심으로 결성돼 있는 축종별협의회를 지난 연말부터 지역축협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축종별협의회는 명실상부한 공식협의체로 확대, 협의 및 의사결정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도록 해 중앙회와 조합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농정협력 기능 수행은 물론 공동 협력사업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축산업 현안의 주도적인 해결주체로 축종별협의회 기능을 강화해 축산업계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을 수행토록 할 생각이다.

△끝으로 축산업과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전문경영인으로, 또한 축산분야의 구심체인 농협 축산경제의 대표이사로서 축산인, 협동조합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내 축산업은 이미 농촌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은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축산업의 생존과제는 친환경, 안전성에 기반한 고품질 축산물을 어떻게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위생적으로 공급하느냐에 달려있다.
협동조합은 사실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의 산 증인이다. 양축농가들의 자조조직인 일선축협과 중앙회는 실질적인 주인이자, 사업 동반자인 양축농가의 실익에 모든 사업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일부에서 협동조합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모두는 혁신적 각오로 새농촌새농협 운동을 전개하면서 양축농가에게 사랑받는 꼭 필요한 협동조합을 일궈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축농가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동조합의 적극적 전이용에 나설 줄 것을 당부한다.
사진:김길호
글: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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