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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천하제일사료 권천년 사장

“매 순간이 도전…성공역사 새롭게 만들 것”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천하제일사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창사 이래 이런 긴장감을 주는 변화는 없었다. 천하제일사료 임직원들의 마음가짐 또한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결기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결기가 천하제일사료의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느껴진다. 이는 지난 4월 1일자로 취임한 권천년 사장의 인사로부터 시작된 변화다. 실제로 권천년 사장의 취임 일성이 바로 ‘도전’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8일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도 권 사장은 ‘도전’이 자신을 대변하는 상징 단어라고 말한다. ‘도전’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흥분된다는 권 사장. 그러면 권 사장이 이끌어갈 천하제일사료의 비전은 뭘까. 역시 서울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팜스코 포함 사료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문가답게 앞으로 펼칠 천하제일사료의 청사진을 시원하게 설명한다. 그에게서는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강한 자신감, 여기에다 신뢰감까지 더해져 천하제일사료가 걸어갈 꽃길이 더욱 기대된다. 권 사장은 천하제일사료만의 훌륭한 DNA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목표 달성은 물론 비약적인 성장으로 늘 함께 하고픈 회사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내외적 소통 강화…탄탄한 팀워크 구축
독보적 기술력·영업 등 인적 경쟁력 극대
변화 대응…고객 가치 창출 솔루션 제공
2030년 내 판매량 200만톤 달성할 것

- 이런 훌륭한 DNA를 활용하여 앞으로 중점적으로 펼칠 정책은 뭔가.

▲ 기업이념과 중장기 비전목표의 재구축이다. 하림그룹의 비전경영은 끝없는 도전이다. 천하제일사료와 하림그룹의 비전경영체계를 일치화 하여 천하제일사료의 모든 구성원들이 도전하여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천하제일사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료전문기업이며 축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우수한 제품과 프로그램,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상이 일상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변화가 곧 생활이 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대내외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강력한 팀워크도 구축하여 도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천하제일사료를 만들겠다.

- 도전의식을 통한 성장하는 천하제일사료를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목표와 천하제일사료의 강점은 뭔가.

▲ 사실 도전이야말로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는 기회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본다. 늘 매 순간 도전이었다. 도전에 익숙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마음과 자세로 중장기적으로 현 판매량의 50%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2030년 내 200만톤을 만들기 위한 챌린지를 할 것이다. 
천하제일사료의 강점은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우리 구성원들의 세일즈, 마케팅력은 상당하다. 여기에다 고객을 향한 뜨겁고 진심 어린 마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인가. 
특히 한우 고급육 제품과 프로그램은 독보적이다. 제품력은 현장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런 우수하면서 가치 있는 성적 사례를 공유해 타 농가로 확산되도록 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내 목표 수립 및 달성을 위한 미팅과 워크숍을 개최해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특히 내부적인 소통 뿐만 아니라 관련기관·단체, 학계, 협력업체, 언론계 등 다양하게 소통 채널을 넓혀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천하제일사료는 이런 강점도 있지만 약점은 계열화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대응 방안은.

▲ 사업의 형태 및 고객의 종류는 계열화만 있는 건 아니다. 고객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만큼 고객의 가치 또한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원하는 목표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천하제일사료는 모든 고객의 가치 창조를 이끌어갈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더 나아가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적극 탐색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
이미 천하제일사료는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여 관련 제품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선물하고 있다. 예를 들면, 비육우의 경우 ‘상상드림’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앞장서고 있고, 양돈 분야 역시 ‘키네틱’ 프로그램으로 냄새 저감을 비롯한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에 일조해 오고 있다. 양계 분야에서도 NON GMO 사료를 개발,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 쇠고기 등급제 개편, 퇴비부숙도 의무 검사, 냄새로 인한 지자체의 규제 강화 등 축산관련제도 및 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천하제일사료가 축산인들을 위해 무엇을 추진하고 있나.

▲ 변화가 곧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듯이 변화는 늘 일어나고 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제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제도와 환경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열정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체계적인 서비스까지 함께한다면 천하제일사료가 추구하는 솔루션이 완성된다고 본다. 
사료 중심 기업이기에 변화하는 축산업 관련 제도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신뢰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사장님께서는 언제나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고객 가치는 무엇을 의미하나.

▲ 고객 가치는 고객 성공을 이끄는 정신이자 실천이다. 고객 성공을 만들어 가기 위해선 고객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각각 처한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천하제일사료의 중점은 첫째도, 둘째도 고객 가치 창조다.

- 국제곡물가가 심상치 않다. 배합사료업체로서는 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실 뾰족한 대응 방법도 없다. 어떤 복안이라도 있나.

▲ (크게 한숨을 쉬며) 곡물가 상승은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다. 환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우선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다. 영양학 원리와 가공방법, 대체 원료 등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자체적으로 원가를 낮추고 흡수함으로써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사료 제품 품질에 변화가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 전제 조건이다.

- 최근 들어 부쩍 환경문제, 동물복지, 식량문제 등을 이유로 이른바 ‘가짜고기’가 부각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 음식과 함께 한다는 것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문화를 즐기기 위한 것도 중요한 팩트다. 음식에는 맛과 삶과 문화가 담겨져 있지 않은가. 의식주 중 ‘식’ 문화 속에서 우리는 관련한 문화를 선도하며 공유해 오고 있다고 본다. 가짜고기를 먹는 즐거움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따라서 가짜고기가 진짜고기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전국의 축산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축산인들은 진정한 애국자다.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한 풍부한 먹을 거리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직접 계량할 수 없지만 삶에 있어서 필요한 가치 있는 많은 부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앞엔 가축질병, 수입개방, 코로나19, 환경문제, 규제강화 등 많은 어려움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난관 앞에 굴하지 않고 현명하고 슬기롭게 농가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천하제일사료가 곁에서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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