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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인터뷰>한국양봉협회 김동수 부회장

물량부족 벌꿀시장, 수입 대응 농가 보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정부 차원 비축물량 확보…대비책 세워야


“양봉업계의 해묵은 과제들을 풀어내고 오직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초심을 잃지 않고 작은 목소리에도 경청하는 새로운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며 한국양봉협회 20대 지도부에 입성한 김동수 부회장. 

김 부회장은 “수입 꿀로부터 국내 양봉농가를 보호하고 양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에 걸맞는 정부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요즘처럼 기후변화로 인해 천연꿀이 나오지 않는 해를 미리 대비하는 차원의 비축물량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정부는 양봉산업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연간 비축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양봉 경력 40여 년으로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서 250여 벌무리(봉군)를 관리하는 양봉업과 양봉기자재 판매업을 겸하고 있다. 양봉협회 경기도지회 용인시지부장 3선을 비롯해 사무국장, 감사를 지낸 후 2005년 경기도지회장을 3년간 역임하는 등의 내공을 쌓아 이번 제20대 양봉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런 경력의 김 부회장은 “임원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봉협회도 이제는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새로운 조직이란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앞장서서 정책들을 발굴하고 이를 제도화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만 회원들이 협회를 신뢰할 수 있게 된다”며 “양봉협회가 양봉 관리사 자격증 제도를 잘 정립해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김 부회장은 “꿀벌의 봉독(蜂毒)에는 주성분인 멜리틴은 혈액 순환을 돕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성분인 아파민은 관절염의 부종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봉독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는 미흡한 유통구조로 양봉농가들이 생산해도 마땅한 판로가 없어 값도 제대로 못 받는 실정”이라며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도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역설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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