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도는 도내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8억원 증액된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6월 28일 밝혔다.
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은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 ▲토종벌 육성사업 ▲도시양봉 지원사업 ▲ 말벌퇴치장비 지원사업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사업 ▲양봉 보조사료 구매 지원사업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양봉 농가의 생산량 증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벌통, 저온저장고 등 총 6종의 기자재를 지원하는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에 16억원을 지원하며,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이 우수한 토종벌 육성사업에 5천800만원, 소비자에게 양봉 관련 학습과 체험을 통해 양봉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양봉 지원 사업에 2천8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꿀벌을 잡아먹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퇴치하는 지원 사업에는 2천 700만원이 투입되며, 꿀벌 질병예방 및 면역력 향상을 통한 양봉농가 사육기반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사업에는 6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올해부터 잦은 비와 저온현상에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양봉사료(설탕) 구매 지원 사업을 신규 편성해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양봉산업 육성은 사육농가의 소득 창출 뿐만 아니라, 화분매개를 통한 생태계 공익적 가치를 지닌 만큼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명품 양봉산물 생산 및 농가들의 경영정상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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