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황인성 기자]
꿀벌 임상 활성화·진료 표준규정 확립 방안 등 논의
대한꿀벌수의사회(회장 임윤규)는 지난 12일 대전에 위치한 꿀벌동물병원에서 ‘2021년도 제2차 꿀벌질병대책 특별위원회’ 및 ‘대한꿀벌수의사회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꿀벌 수의사들의 국내 꿀벌 임상 활성화와 건강한 꿀벌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 대면과 영상회의를 통해 이루어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월 23일 창립된 대한꿀벌수의사회의 창립 경과보고 및 양봉산업의 현황에 대한보고도 이뤄졌다.
특히 현재 뚜렷하게 법으로 규정되지 않은 꿀벌 진료에 대한 표준 규정 확립을 위한 꿀벌동물병원 관련 규정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으며, 병성감정 종사자 꿀벌 교육 및 가입회원 교육, 분과위원회 신설 및 신임 간사 선임 등 여러 안건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윤규 대한꿀벌수의사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이 건강한 꿀벌을 사육할 수 있도록 수의사들이 힘을 모아 봉사할 예정”이라며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의사들이 최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꿀벌동물병원을 개원한 꿀벌동물병원 정년기 원장은 “꿀벌 진료와 양봉산업에 수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대한꿀벌수의사회의 발전을 통해 양봉산업에 수의사의 역할이 많아지도록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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