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반추영양학실험실 김현진 연구원 젖소의 생산성과 수정 효율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경산우의 비능력이 7,000kg에 10,000kg으로 능가하면서 종부 횟수가 1.8회에서 3.2화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젖소의 분만 후 체내 영양소 균형 및 에너지 부족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고능력우의 경우 에너지 요구량의 증가와 공급 불균형 심화로 인한 번식기관 및 간기능의 장애, 스트레스 요인등 복잡한 결과로부터 유래된다. 분만 후 젖소의 체중 감소 정도는 영양상태 즉 공급과 요구량과의 관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일반적으로 분만 후 체중 감소가 0.8kg이하에서 감소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젖소의 체중 감소 경향을 체성분을 고려해 살펴보면 <그림2>와 같이 분만 초기 체단백질의 감소가 빨리 일어나지만 분만 2~3주 이후 급격한 체지방 감소가 진행된다. 따라서 분만 후 젖소의 체성분 감소 경향과 우유의 영양소 함량 즉 지방과 단백질의 성분비 및 함량을 고려하여 영양소 공급 수준 및 조성을 고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고능력우의 번식효율 향상은 분만 후 영양관리 뿐만 아니라 건유기 영양관리와 급여체계의 문제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번식기관계 질병의 예방과 복합적인 처방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림3>은 일반적인 젖소의 분만 후 비유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비유초기 및 건유기 관리 불량으로 인한 문제점으로는 위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비유 피크지속성 저하와 비유량 증가시 유방염 및 대사성질병으로 인하여 피크 후 급격한 유량 감소를 보이게 된다. 젖소의 생산성을 피크시 유량이 아니라 피크의 지속성과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예방에 의한 수익 증대가 바람직하다. 젖의 비유 지속성 향상과 건강을 위한 사양관리 성패는 분만 전후 영양소 공급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분만 후 젖소는 대부분의 영양소를 유즙을 통해 배출하고 영양소 공급 부족시 체저장 영양소 이용으로 인하여 급격한 체중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체내 저장 에너지의 대부분은 임신의 진행과 건유기 축적된 영양성분으로서 급격한 체영양소 동원으로 인한 대사장애 및 번식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 저하에 따른 질병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젖소의 체중 변화를 에너지 균형 측면에서 보면, 아래 <표4>에서 나타낸 바와 같이 각 체중변화에 다른 에너지 방출량을 4% FCM 유량으로 환산하여 예를 들면 체중 600kg인 젖소의 BCS 가 3.0인 경우 BCS 2.0로 낮아질 경우 450 Mcal NEL을 방출하며, 이는 642.86kg의 4% FCM에 해당되며, BCS가 4로 증가할 경우 468 Mcal NEL 이 필요하여 668.57kg의 4% FCM에 해당된다. 따라서 체중 감소로 인한 유량 증가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보완으로는 젖소의 몸상태를 기초로 유량 증가 및 감소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NRC 사양표준에 따르면 1kg의 체중은 7kg의 우유를 생산할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분만 후 10~12 주에 유생산량과 사료섭취량의 영양균형을 (+)상태로 유지하려면 비유전기에 젖소의 체중이 하루에 0.7kg 이상 감소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유생산과 체유지를 위해 쓰이는 체지방 1kg을 대체하기 위하여 1.5kg의 옥수수알곡의 급여가 필요하다. 비유시 체중의 변화를 줄이면서 비유량 조절 방안으로는 ·비유전기에 섬유소 공급 충족을 이루며 건물섭취량이 최대가 되도록 유도한다. ·체중이 너무 많이 감소되었다면 보호지방을 추가 급여한다. ·몸상태지수는 매달 체크한다. 1개월에 지수는 1점 이상 감소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건유 직전의 몸상태지수는 3.5~4.0을 유지시킨다. ·건유기간 몸상태지수 유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