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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인 식습관 서구화 뚜렷

한국인 식습관의 서구화가 지속되면서 곡류위주에서 육류 및 생선 등 동물성 식품의 소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이 발표한 2003년 식품수급표에 따르며 1990년부터 2003년까지 곡류의 식용공급량은 연평균 0.7%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육류는 매년 4.6%씩 증가했으며 과실류 3.9%, 채소류 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과거 영양소 공급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던 쌀을 비롯한 곡류는 2003년 국민 1인당 156.72kg이 공급돼 10년전인 1993년 170kg에 비해 8%가 감소했다. 반면 줄어든 곡류를 보충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3년 국민 1인당 38.96kg이 공급돼 93년 28.5kg에 비해 36.4%가 증가했다.
특히 육류 중에서도 돼지고기가 전체 육류 공급량의 절반에 가까운 46.25kg이 공급됐으며 쇠고기와 닭고기가 각각 21.58kg, 16.67kg이 공급됐다. 또 우유류의 경우 50.43kg이 공급됐고 달걀은 8.85kg이 공급됐다.
2003년 국민 1인당 1일 영양공급량에 있어서는 에너지는 2,985kcal, 단백질 99.6g, 지방질 84.3g이 공급됐다.
단백질 총공급량 99.6g 중 동물성 단백질은 45.9g으로 전체단백질 공급량의 46.1%로 80년 27.4%, 90년 37.1%, 2000년 42.4%로 동물성단백질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민 식습관이 변하면서 육류 소비는 증가했지만 국내 육류 자급률은 81.2%로 자급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품목별로 쇠고기가 36.3%로 자급률이 가장 낮았으며 닭고기가 76.7%, 돼지고기가 93.8%로 국내 식탁에서 수입육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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