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

진시는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마트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수벌번데기환(봉환야력, 허니파워) 2종<사진>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수벌번데기는 농촌진흥청이 영양성·독성평가 등을 진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심사해 새로운 식품 원료로 한시적으로 인정된 식용곤충이다.
수벌은 양봉농가에서 여왕벌과의 교미 후 폐기되지만 수벌번데기는 3대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고단백식품으로,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 및 노인 등을 위한 영양학적 가치가 높아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그 가치가 인정된 바 있다.
올해 당진시는 스마트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 사업비 2천만원으로 5개 농가가 공동 추진했으며, 수벌번데기 양성기술과 딸기 및 수박농가 화분매개전용 벌통을 통한 화분매개 꿀벌 기술보급으로 추진했다.
이번 시제품인 수벌번데기 동결건조가루 100%인 ‘봉환야력환’과 수벌번데기에 화분,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복합동결건조가루 100%인 ‘허니파워’는 수벌번데기 양성기술에 대한 보완과 제품 성분 비율 등을 연구해 2022년 좀 더 생산량을 늘려 양봉산물에 대한 가공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장명환 축산지원과장은 “기후변화, 산업화 등으로 벌꿀 생산량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 수벌번데기는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식량자원으로도 그 가치가 높을 것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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