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비육종이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입했다. 다비육종은 최근 민동수 상무이사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지난달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다비육종의 실질적인 경영을 신임 민동수 대표이사에 의해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로 다비육종 윤희진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형식적으로 얼마동안은 공동경영체제가 유지 되겠지만 사실상 민 대표가 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며 “이제 (자신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임을 분명히 밝혀 이를 기정사실화 했다. 윤사장은 이어 “현장에서 뛰고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가 회사를 이끌어 가야 할 때”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비육종은 이번 인사가 고객중심의 품질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민동수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사장님의 남다른 열정과 직원들의 헌신 및 주위의 도움으로 그동안 몇 번의 위기 속에서도 종돈업의 리더로서 확고한 위치를 지켜왔다는 게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그러나 고객의 지지와 품질에 대한 자부심 없이는 더 이상 규모 확대는 불가능한 만큼 앞으로 고객과 품질개선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동수 대표이사는 지난 1985년 서울대 수의사 대표출신으로 지난 ’92년 다비육종 입사후 종돈사업부 상무, 다비AㆍI센터 대표이사 등을 거쳐 13년만에 CEO에 오르게 됐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