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계육가공분사(사장 박치봉)는 지난 15일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에서 전산정보분사와 1년여에 걸쳐 공동개발한 신개념 첨단 계육전산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시연회에는 고영곤 농협중앙회 상무와 축산경제기획실, 육가공분사, 축산물판매분사, 전산정보분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연회에서는 신시스템메뉴, 주문처리, 주문확정처리, 생산 및 이관, 출고처리, 원가분석 및 영업분석, 경영분석시스템인 EIS 시스템 소개, 실시간 생산현황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전광판 시스템 등 첨단 전산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계육전산시스템은 통합전자데이터교환시스템으로 거래처에서 직접 인터넷으로 주문, 주문확정자료를 담당영업사원에게 자동으로 문자전송하고 제품 출고시 휴대용단말기(Web Pad)를 통해 제품을 확인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상계좌를 통한 입금처리로 주문에서부터 한도관리를 자동으로 시현해 효율적인 채권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시연회에서 생산팀 한진상 주임은 “1월부터 생산현장에서 휴대용단말기를 이용해 별도의 집계작업 없이 지게차 기사가 제품운송과 함께 직접 입력하도록 되어 있어 물량의 인수 인계가 정확해 재고관리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외식사업부 박용순 팀장은 “인터넷을 통한 주문내역이 실시간으로 계육가공 메인시스템(Main System)과 연결돼 주문확정 및 가맹점 출고업무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가맹점관리 기능이 강화되어 슈퍼바이저(Supervisor)를 통해 가맹점 지원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계육전산시스템은 농가의 입장에서 보면 목우촌과 사양정보 공유를 통해 계획사육 및 출하가 가능해 생산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대리점 및 유통점은 간편한 인터넷 조작만으로 주문관리 및 재고관리를 통해 판매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개별전산시스템을 축산종합정보시스템으로 전환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것이 계육가공분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