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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05 전국 양돈지도자대회

■개회사

□최영열 회장(대한양돈협회)-양돈산업 흥망 지도자들에 달려

지난해 숙원이었던 양돈자조금사업이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91%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각종 사업전개를 통해 우리양돈인들은 “할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됐다. 그러나 쌀 산업 다음으로 농업분야에서 생산액이 높은 품목으로 성장한 우리 양돈산업은 WTO·DDA협상과 FTA체결, 각종 환경문제의 사회문제화 등 현안과제가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양돈지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위기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돈산업의 흥망은 이제 양돈지도자들의 어깨에 달려있다. 10년 20년후의 양돈산업의 명암은 지도자들이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다. 양돈지도자들이 스스로 각자 위치에서 솔선수범하고 주인의식을 갖고 봉사한다면 국제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농업을 이끌어가는 핵심산업이 될 것이다.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홍성·예산)-양돈가 권익위해 지도자들 결집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양돈인들이 지목되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양돈은 쌀다음으로 우리 주식을 생산하는 산업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양돈지도자들도 농가의 권익을 위해 결집, 응집된 힘으로 맞서야 한다. 농업인들에 대한 세제개선을 통해 30% 정도의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농지제도개선에 대한 요구를 축산인들의 입장에서 가급적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산물의 공식적인 수입량 보다 수배나 많이 밀수가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원산지 표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축발기금 존치도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양돈인들이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확실히 해놓아야 할 것이다. 특히 농특회계 중 40%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투입되고 있는데 현실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박현출 축산국장(농림부)-농업인이 유통부문까지 담당해야

양돈인들 스스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은 ‘잘되는 집안의 징조’임이 분명하다. 정부에서 내년부터 전개하는 양돈장의 HACCP 인증은 스스로 준비하는 양돈농가들에게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인 만큼 유용하게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는 농업인들이 모여 유통부문까지 담당해야 할 것이다. 왜 높은 부가가치가 남의 몫이 돼야 하는가. 따라서 협동조합에게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미국과는 달리 우리 협동조합과 농민은 남남, 즉 거래관계에 있었다. 이래서는 협동조합이 이익을 내지 못할 뿐 만 아니라 마케팅 전개도 어렵다. 시장에서 마음껏 능력발휘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비단 협동조합이 아니라도 좋다. 아울러 자조금은 양돈농가가 산업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안전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신뢰를 바탕으로 수출까지 실현해야 한다.


■양돈인 전국서 4백여명 참석 등록제 100% 조기달성 결의

전국의 양돈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관련기사 다음호
지난 9·10일 이틀간 개최된 ‘2005 전국양돈지도자대회’ 에서 4백여명의 참석자들은 “양돈인 스스로 산업을 지키고 발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돈지도자들은 이를위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과 적극적인 소독 및 방역활동을 통한 질병 청정화는 물론 가축분뇨자원화와 아름다운 농장가꾸기로 친환경양돈산업에 앞장서는 한편 축산업등록제 100% 조기달성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스케치


○…이번 양돈인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4백명이 운집, 대회장을 가득메워 양돈인들의 결집된 모습을 과시. 특히 양돈인들은 대회 공동주관자인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에서 제공한 티셔츠로 복장을 갖춰 대회가 개최된 충남 아산의 도고글로리콘도와 주변이 온통 푸른색 물결을 이루기도. 또 국해농림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홍성· 예산)과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 윤상기 축산연구소장, 강희복 아산시장, 이한욱 아산시 의회의장, 엄성호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 남호경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송건섭 한국양돈조합연합회장 등 정치권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장, 농축산관련단체장, 양돈· 지역 축협조합장, 언론사대표 등 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양돈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
○…양돈인들은 빡빡한 일정과 시간지연에도 불구하고 시종 진지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임해 “역시 지도자들의 행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주요현안에 대한 분임토의의 경우 상당수 참석자들이 당초 예정시간을 훨씬 넘어섰음에도 더 연장할 것을 요구할 정도. 행사장 주변에서는 일부 지도자들이 즉석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쳐 눈길.
○…양돈정책 발표에 나선 석희진 농림부 축산위생과장은 양돈농장에서의 HACCP인증도입을 처음 시도하는 것과 관련 “사육기술과 마인드, 정책호응도가 가장 앞선 축종이기에 가능했다”며 양돈인들을 한껏 치켜세우기도. 한편 공중파 TV의 정책진단인터뷰를 마치고 식사도 거른채 분임토의에 참석한 이재용 축산경영과장은 “환경부의 칼끝에 농림부가 서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해 양돈인들이 공감.
○…한편 대회장 입구에는 25m에 달하는 대형 소독판이 설치돼 방역에 대한 주관단체의 세심한 관심을 참석자들이 높은 평가. 특히 눈이 매울정도로 소독약이 뿌려졌음에도 누구한명 불평없이 “이 정도는 돼야 한다”며 저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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