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부루세라 살처분 보상금으로 모두 4백57여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최근 부루세라 발병으로 살처분 처리를 받은 농가에게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의 부족분을 추가로 확보해 그 동안 보상금을 받지 못한 농가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조옥현 사무관은 “당초 금년 보상금으로 1백억원의 예산을 마련했으나 이미 1/4분기 중에 소진됐다”며 “추가로 살처분 처리를 받은 농가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최근 3백57억원의 예산을 추가 전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초와 달리 최근 들어 부루세라 발병률이 떨어지고 있어 7월까지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보상금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년 1/4분기에 살처분된 한우는 총 7천1백30두, 이는 지난 한해 살처분 7천3백36두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급된 살처분 보상금만 2백84억원으로 금년 보상금 예산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농림부는 당초 올해 말까지 총 2만두 이상이 살처분 될 것으로 예상과 함께 살처분 보상금이 1천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4분기에 들어서면서 부루세라 발생두수가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실제 살처분 두수는 이보다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부는 정부정책에 따라 살처분 한 가축에 대해서 국가는 보상금을 지급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농가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