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가 첨단소독장치까지는 동원되는 민관합동의 철통방역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개최된 박람회 방역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대회에는 사상최대의 국내외 축산인 참관은 물론 가축까지 대거 출품,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통해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림부 주관으로 완벽한 방역프로그램을 마련, 각 단체별로 업무를 분장토록 하는 등 지자체를 포함한 민관의 유기적인 연계체제구축 및 역할분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종축개량협회는 출품 가축의 축주와 가축연령 등 확정된 정보를 농림부와 검역원, 박람회 사무국에 알리고 검역원과 방역본부는 해당가축의 특정질병에 대한 사전검사 및 사후추적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특히 박람회 출품 한우 및 젖소의 혈통과 질병검사 결과 외에도 전시장 설계도까지 사전파악, 효율적인 방역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출입차량의 경우 지자체 보유장비를 활용해 소독토록 하되 관람객에 대해서는 ‘공기 소독장치’ 설치를 적극 검토키로 하는 한편 외국 참가업체와 상주직원들의 인적사항과 일정까지 사전에 확보, 방역대책에 활용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참가 외국인들에 대해 육류휴대 및 입국전 농장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방역본부 부스를 통한 방역복 제공행사와 함께 검역원 및 지자체 보유 이동검사차량을 행사장에 상주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출품 애견에 대한 광견병 접종을 확인하되 오리, 사슴 및 기타가축들은 출품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