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육종이 신기농장의 지분을 완전히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육종의 민동수사장은 최근 자사가 보유해온 30%정도의 신기농장을 서울사료측에 모두 매각하고 종돈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돈 1천3백두 규모의 신기농장에서는 현재 특수품종의 브랜드돼지고기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육종은 그러나 자사측이 F1을 공급하고 비육돈을 구매하는 기존의 사업형태는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기농장은 다비육종의 일죽GP농장으로 활용돼 오던중 지난 2003년말 비육돈농장으로 전환되면서 OEM 사료 공급을 담당하는 서울사료가 지분에 참여, 다비육종과 함께 공동운영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후 서울사료의 지분이 확대, 현재 70%에 달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육종의 한 관계자는 “육종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돼 온데다 서울사료측도 지분매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양사간 신기농장의 지분매입·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