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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 부루세라 걱정 안해요”

소 부루세라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해군에서는 지금껏 한번도 발생 사례가 없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관내 208농가의 429두에 대해 채혈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 부루세라 감염이 단 한 건도 없는 청정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알려지자 전국에서 청정지역 남해의 한우 밑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로 지난달에는 제주도의 제동목장에서 화전한우 등록우 송아지 20두를 매입하기도 했다.
남해군 축산계 김도 계장은 “남해군이 소 부루세라병에 대해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소가 거의 없을 정도로 농가들 스스로 외부 구입을 자제하고 있으며 수소의 거세와 함께 자연종부를 근절하는 숨은 노력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아지를 자체 생산해 직접 비육까지 하는 일관사육 농가들이 많고 등록우 송아지 경매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소 매매상 등에 의한 소 이동이 크게 감소한 데도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으로 소 부루세라 등 질병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소 부루세라의 발생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소 부루세라병 채혈검사와 농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 화전한우의 임희열 전회장은 “남해군은 오래 전부터 한우 개량을 위해 자연종부를 근절하고 육질과 육량 등을 고려해 최상의 정액을 선정해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현재 한우의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소를 구입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더욱이 “외부에서 구입한 수소에 대해서는 현재 거세 장려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어 외부 구입을 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 부루세라 등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들이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남해군에서는 2천928농가에서 1만1천985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는 경남도내 농가의 7.9%, 사육두수의 5.5%의 수준이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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