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경기도 축산과장 “여성낙농인들이 앞장서서 아름다운 목장사업에 주력한다면 10년후 공원이나 펜션같은 목장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16일 양일간에 걸친 경기도 여성 낙농인 심포지엄에서 경기도청 조충희 축산과장은 이같이 주장하고 여성낙농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과장은 낙농을 선도하는 전업농가들의 만남의 장이 이뤄진 만큼 낙농산업을 이끌어 가면서 어려운 점을 서로 나누며 깨끗한 목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축산분뇨처리의 미흡함과, 질병발생 등으로 국민들은 축산업을 환경오염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낙농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목장환경 개선을 위해 주변에 꽃나무를 심고 지역 낙우회와 경종 농가의 유대관계를 가질 것”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축산분뇨를 비용을 들여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가 탱크에서 숙성시켜 논에 뿌려주고 볏짚을 수확 해 목장에 지원하는 등 맞춤 농정이 가능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이정희 낙육협 여성분과위 경기위원장 “이번 행사는 경기도 지역 낙농가들이 정보 교류의 장으로 오늘보다 내일의 비젼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여성낙농인 1백50여명이 모인 무봉산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강연을 듣고 있던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이정희 경기도 위원장을 만났다. 이 위원장은 “경기 북부ㆍ남부 낙농인들이 어렵게 모인자리인 만큼 다음번 심포지엄에는 낙농현안이나 어려운 점들을 토론하는 ‘분임토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낙농인들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진취적인 낙농경영을 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이런 행사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낙농산업을 하고 있는 ‘특수성’ 때문에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도 이자리에 와준 여성 낙농인과 이 행사를 주최해준 경기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장시간 교육을 받다보니 다들 지쳐있는 것 같다”며 “유명한 강사진들이 초빙됐지만 분위기를 전환 할 수 있는 유머강사라도 초빙했다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