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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진국과 비교하면 ‘중간수준’

국내 젖소의 능력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중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부장 이희철)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젖소 두당 평균 산유량은 3백5일보정 85년 4천9백40kg에서 90년 5천5백85kg·95년 5천9백41kg·2000년 6천8백71.6kg·2002년 7천17kg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적은 2002년말 현재 ▲이스라엘=1만4백40kg ▲미국=8천4백40kg ▲일본=7천4백59kg ▲덴마크=7천3백kg ▲캐나다=7천2백33kg ▲네덜란드=7천1백87kg에 비해 낮으나 ▲영국=6천4백50kg ▲독일=6천2백72kg ▲프랑스=6천5kg ▲호주=4천9백68kg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기록을 바탕으로한 전국의 산유능력검정우 두당평균 유량은 3백5일보정 90년 6천1백76kg에서 2004년 8천9백35kg으로 14년만에 2천7백59kg이 향상되었다. 이 성적은 2004년 말 현재 일본 8천9백95kg에 근접했으며, 미국 9천6백21kg에 비해서도 8백60kg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처럼 국내 젖소의 산유능력이 향상된데는 낙농가들은 물론 학계·연구기관·업계가 유량증가에 따른 꾸준한 연구와 신제품 개발·기술제고에 따른다. 특히 80년대 중반부터 등록·심사·검정사업을 기록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국내 젖소의 유량은 일단 선진국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조사료가 넉넉하지 못하여 젖소를 곡물위주로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료 위주로 사육하는 호주·독일 등의 젖소에 비해 한국의 젖소 능력이 높다고 단순비교를 하는 것은 잘못이다.
특히 국내 젖소의 원유생산량이 호주 젖소에 비해 약2천49kg이 높다고 한국 젖소의 능력이 호주 젖소들의 능력보다 높다고 자위하는 것은 더더욱 안된다. 호주의 사우스웨일즈주와 퀸스랜드주는 조사료가 풍부한 관계로 곡물사료 위주가 아닌 조사료 위주로 사육하기 때문에 원유생산량은 낮다. 그 젖소들을 우리나라에서 곡물위주로 사육한다면 현재 국내 젖소 원유량 보다 높을 것으로 관련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호주등 조사료가 풍부한 국가는 젖소를 조사료 위주로 사육함에 따라 경제적인 수명을 연장하고 있으며 원유생산비가 낮아 우유와 유제품을 한국을 비롯 전 세계에 수출중인 것이다.
일본 역시 북해도를 제외한 지역의 낙농가 거의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배합사료 위주로 젖소를 사육하기 때문에 일본의 젖소 능력도 덴마크·캐나다·네덜란드의 젖소 보다 높다고 할 수는 없겠다.
아무튼 젖소개량사업은 농가소득과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계당국에서는 확대하고, 단체·학계·업계·농가는 적극 참여하여 젖소의 능력을 보다 향상시켰으면 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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