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위에는 다양한 모임이 구성되게 되지만 대부분이 친목이라는 설립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 사회의 전문화와 분업화에따라 생산적인 모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축산에서도 선진양축기술의 요구에 따라 축산인들의 모임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양돈정보교류 및 양돈기술습득이라는 설립취지를 지키며 20년간 연구하는 양돈인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단체는 양돈경영인을 중심으로 설립된 월일회(회장 정일희). 월일회는 연륜을 쌓아가면서 창립취지에따라 연구하는 양돈인의 모임이라는 일관된 공동목표를 지향하며 전국에서 양돈모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지난 84년 2월 양돈경영인과 축산관련단체장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월일회는 질병과 사양관리에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서 세미나를 실시, 회원들의 양돈사양기술과 소양을 향상하고 있다. 회원으로는 월일회 회장을 역임한 도드람 양돈조합 감사인 박광욱씨를 위시해서 돗들영농조합법인 유재덕 대표, 방역본부 충남도본부 강정원 사무국장, 정일희 양돈협회 전홍성지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120명 회원 모두가 양돈실무에 뛰어난 소양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월일회 발전에 기여한 박광욱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따라 정일희 회장을 비롯한 신임회장단을 구성하고 새출발했다. 창립멤버로 월일회 발전에 앞장선 정일희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냥 모임에 나오는데 만족하지 말고 뭔가 한가지를 얻어 양돈에 도움이 되는 연구하는 모임이 되자”고 강조했다. 임원진은 부회장 강완근 강정원 배남일, 감사 유재덕, 총무 이정식씨 등으로 이뤄졌다. 아산=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