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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생적인 계란유통 선도-경기 광주 부광축산

신선한 달걀만을 선별하고 위생적인 달걀만을 유통시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는 유통업체가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208번지 영농조합법인 부광축산(대표 김학수·51세). 부광축산 달걀이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는 이유는 1996년 환경시스템 인증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01년 품질경영시스템인증기업과 HACCP시스템인증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그 시설과 규격 등을 갖추어 위생적인 달걀유통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광축산에서 6월 현재 유통시키는 계란은 철분란·DHA란·비타민 12란·자연특란·복돌이 달걀·일판란 등 15개 농장의 달걀 20여 브랜드에 달한다.
또 최근에는 CJ브랜드인 「e-맑은 유통조합」의 달걀까지 취급을 한다. 이 조합은 뜻을 같이하는 양계인 22명이 운영하는데 김학수대표는 지난 5월부터 이 조합의 조합장을 맡고 있다.
부광축산은 1984년 10월 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설립되었다. 1985년 1억2천만원 였던 연간 매출액은 90년 15억원, 2000년 5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김학수대표는 늘어나는 계란의 물량을 정상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 넓은 집하장을 물색하던 중 총 매입물량 10만난좌(달걀 3백만개)를 취급할 수 있는 현재의 위치로 2003년에 이전했다.
김대표는“올해와 내년의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하겠다”한다. 그 이유는“그동안 공격적으로 해왔던 회사 경영을 2년 동안은 내실을 다지고, 2007년부터 오포집하장과 비슷한 달걀집하장을 경기지역과 충청지역 등에 2∼3개소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라 한다.
부광축산이 오늘이 있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IMF가 몰아닥친 1997년을 비롯 집하장을 이전할 때인 2003년과 지난해 조류독감의 여파 등으로 겪게된 자금회전의 어려움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한다. “그러나 그 어려움도 임직원들이 서로 믿고 의지한다면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김학수대표가 강조하듯 부광축산 임직원 20명은 집하장과 사무실에 크게 써서 부착해 놓은‘信’자를 신봉한다.
해병대를 제대하고 2년후인 1979년부터 83년까지 4년간 비치파라솔을 제조했던 김학수대표는 “당시 국내에서 아주 떠들썩했던 J씨·L씨 부부 사건에 I제강이 연계가 되었고, 본인은 I제강으로부터 철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여 비치파라솔 계약물량을 납품하지 못함에 따라 도산하고 학교 앞에서 포장마차를 했다”면서“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달걀이 들어가는 햄버거를 만들었는데 그 달걀을 납품하던 모씨로부터 달걀유통에 따른 정보를 입수하고 뛰어든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학수대표는“축산에 대한 기술과 정보 입수를 위해 건국대 농축대학원 CEO과정을 수료(18기)했다”면서“한양부화장 엄주철동문 등으로부터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김학수대표는 최미숙씨(49세)와 딸(김진아·단국대 영문과 4년)이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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